공개시장조작
공개시장조작
공개시장조작
Open Market Operation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에서 기관투자가나 민간을 대상으로 국,공채 등 유가증권을 매각하거나 매입함으로써 통화량을 조절하고 이자율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수단이다. 여기서 공개시장이란 불특정 다수의 자금수요자와 공급자가 자유롭게 자금의 대차(貸借)나 유가증권을 매매함으로써 자금의 수요,공급 상태에 따라 금리가 결정되는 어음할인시장이나 증권시장을 말한다. 공개시장조작은 지급준비율정책, 재할인율정책 등과 더불어 중앙은행의 가장 기본적인 금융정책수단이다.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에서 민간으로부터 국채를 매입하면 통화량이 증가하고 이자율은 하락한다. 반대로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에서 민간에게 국채를 매각하면 통화량이 감소하고 이자율은 상승한다.
금융시장이 고도로 발달하여 금융자산이 다양화되어 있고 금리가 자율화되어 있는 선진국에서 통화조절수단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공개시장조작은 우리나라에서도 중요한 통화정책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6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전환에 따른 해외부문의 통화증발을 흡수하기 위해 공개시장조작을 활용하였으며, 1993년 3월에는 환매조건부 국공채매매조작에 경쟁입찰방식을 도입하였고, 1997년 8월에는 한국은행 금융결제망(BOK-wire)을 통한 전자입찰방식을 시행함으로써 시장메커니즘을 통한 공개시장조작 정책 운용체계를 정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