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의 요리법은?
산삼의 요리법은?[편집]
산삼이 몸에 좋다는건 다 아는사실이지만 어떻게 먹는건가요? 더덕같이 고추장에 찍어서?아니면 약탕기에 넣고 즙으로? 아니면 하루에 조금씩 말린 인삼처럼 떼어서 먹나요?
답변 :
산삼은 결코 어떠한 치료제가 아니라 사람의 체질 자체를 개선시켜 줌으로써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하게 하는 천혜 보약으로서의 효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일정량을 복용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체질이 크게 개선된다는 것이 정설이다.
삼은 생삼을 그대로 복용해야 효과가 크다고 하는데. 이때는 뇌두 부분을 떼어내되 잔뿌리까지 모두 먹는 것이 좋다.
물론, 꿀과 함께 복용하는 거도 사람에 따라서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삼의 뇌두에는 일종의 독소와도 같은 열이 많기 때문에
특히 청소년이나 어린이에게는 절대로 금하는 것이 좋다.
떼어낸 뇌두는 새벽 공복에 삼을 복용하기 직전 코끝에다 대고 약 1분 가량 그 향기를 맡는 데 사용하다가 나중에 차로 끓여 복용한다.
그러나 장이나 위에 이상이 있어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할 경우 또는 음식물을 바꾸어 먹을 대마다 설사를 일으키는 사람의 경우에는 달여 먹어야 한다.
만일 통삼을 몇 토막으로 잘라내어 복용하려는 경우에는
반드시 대나무 칼을 사용하여 잘라야만 효능이 보존된다고 하는데.
이는 금속으로 만든 칼이 삼의 고유한 성분에 변화를 주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복용상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떤 방법으로 산삼을 복용하든지 간에 삼과 자연에 대한 신성한 마음자세와 선조에게 자신의 예를 다하는 자세로서 복용에 임해야 한다는 점이다. 때문에 복용에 있어 금하는 금기사항은 절대로 지켜야만 한다.
※ 생삼을 복용하는 방법(금기사항 엄수)
- 생삼을 깨끗한 생수로 씻어내고 해뜨기 전 새벽녘에 맑은 정신으로 정성을 다하여 귀하게 모신다.
- 공복에 산삼의 뇌두를 따 코끝에 대고 그 향기를 약 1분 정도 맡는다.
- 잎사귀와 함께 최대한 오래 오래 씹어 먹고 양치질은 하지 않는다.
- 어른의 경우 삼이 큰 것은 한번에 1/2뿌리씩 먹는 것이 흡수가 잘 되며, 가능하면 이틀 간격으로 계속하여 복용하는 것이 좋다.
※생삼을 술로 담가 복용하는 방법(금기사항 엄수)
- 흐르는 물에다 이끼나 흙 등 불순물들을 제거하고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 삼의 크기만 하고 밀봉이 가능한 병에 담고 35도이상이나 이하도 안되는 소주를 약 6홉 정도 넣고 밀봉시킨 후 응달지고 서늘한 곳에다 보관한다.
- 약 100일이 지난 다음 밀봉 보관된 병을 꺼내어 아침, 저녁으로 소주잔 3/4정도씩 날마다 음용한다.
- 물론 재탕 및 삼탕도 가능하고 남은 삼은 나중에 꿀에 재어 다시 복용하면 좋다.
- 복용시의 용기는 스텐레스나 놋쇠 등 쇠붙이로 된 용기를 피한다.
※삼을 달여 복용하는 방법(금기사항 엄수)
- 약탕관에다 한 주당 미리 받아놓은 물 1리터 가량과 기호에 따라 대추를 함께 넣고 2홉 정도로 달인다.
- 마시기 알맞을 만큼 식힌 다음 약 4~5번에 걸쳐 음용한다.
- 물론 재탕도 가능하고 나중에 남은 삼은 씹어서 복용하면 좋다.
※ 산삼 복용시 주의사항
삼을 복용하기 최소한 2~3일을 전후해서는 절대적인 금주와 함께 녹두, 콩, 미역, 김, 다시마, 파래, 해조류, 살코기, 개고기,술, 커피 등의 음식은 섭취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금기기간이 길면 길수록 보다 나은 효과를 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1) 육류나 지방질 음식은 절대로 삼간다.
2) 매운 것, 짠 것, 신 것, 녹두계통 음식이나 무우계통 음식, 알칼리성 식품 등을 삼간다.
3) 삼을 복용하기 이틀 전부터, 그리고 복용 후에도 적어도 일주일 간은 부부관계를 갖지 않는다.
4) 목욕은 삼을 복용하기 이틀 전에 미리하고 복용 후에도 이틀동안은 하지 않는다.
5) 과로나 정신적 피곤함은 될 수 있는대로 피하고 가능한 한 편안한 자세로 복용한다.
6) 하루정도 미음으로 소량식을 함으로써 소화기능을 좋게 한다.
7) 복용시의 용기로서 스텐레스나 놋쇠 등의 쇠붙이 용기는 피한다.
8) 복용 후 약 5시간 이상은 다른 음식물을 섭취하지도 말고 화장실도 가능한 한 금하는 것이 좋다.
※ 산삼 복용후의 반응
산삼을 복용한 뒤에는 이른바 명현작용(瞑眩作用)이라고 해서 온몸에 열이 나면서 때로는 화끈거리고 맥이 빠지면서 전신(全身)이 나른해지며 의식이 희미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어떤 경우에는 혼수상태에까지 이르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런 현상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복용하는 사람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있으며 건강한 사람일수록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산삼은 투약(投藥)에 따른 부작용이나 투약 금지를 알려주는 소위 경고반응이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 산삼은 그저 사람의 허약한 곳을 보완, 치유하는 작용이 있을 뿐이다.
명현작용 가운데서도 특이한 현상은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인데 이는 '삼꽃'이라고 신체 말단부위에 있는 모세혈관이 확대되어 혈액 공급이 많아질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삼꽃은 연로한 사람이나 피지방(皮脂肪)이 많고 뚱뚱한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그리고 삼꽃 부위가 약간 가려운 것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반응은 복용에 의한 부작용이 아니라 바로 복용한 사람의 지병을 치료하거나 신체의 건강을 보(補)해주는 현상이기 때문에 결코 심려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지금까지 사람들이 복용해 본 경험상 결과를 종합해 보면 복용 후에는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 복용한 첫날에는 잠이 오지 않는다.
- 의식이 혼미해지는 것 같이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 무엇에 취한 듯 잠이 오거나 졸음을 많이 느낀다.
- 아무런 복통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설사를 심하게 한다.
- 온몸에 신열(身熱)이 나며 때로는 후끈후끈 해지기도 한다.
- 전신 또는 손발 부분에 여러 개의 붉은 반점이 생긴다.
- 여성의 경우에는 약 6개월여간 월경(月經)이 갑자기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