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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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주[편집]

약주

pure liquor, 藥酒

세칭 약주라고 하면 3가지의 뜻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약술, 곧 약으로 마시는 술 또는 약을 넣어서 빚은 술이란 의미로 쓰이고, 또 하나는 어떠한 종류의 술이든 간에 술을 점잖게 이르는 말로서 쓰이며, 다른 하나는 맑은 술 즉 청주(세법에 규정하는 청주의 뜻이 아님) 또는 약주술이라고도 일컫는 경우로서 막걸리(탁주)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세법상으로는 맑은 술의 개념, 즉 양조주 중의 하나로서 탁주보다 맑게 빚은 술을 말한다. 원래, 약주는 탁주와 더불어 우리 나라의 대중주로서 과거에는 찹쌀을 쪄서 든 지에밥(찹쌀이나 멥쌀을 물에 불려서 시루에 찐 고두밥)과 누룩을 버무려 빚어서 담갔다가 용수(술이나 장을 거르는 데 쓰는 싸리나 대로 든 둥글고 긴 기구)를 박아서 떠내거나 술주자(술을 찌거나 거르는 틀)에 짜내어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