熟能生巧 숙능생교: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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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교는 능숙하게 단련하는 데서 온다는 말 진요자는 자를 가모라 하며 송나라 때 사천 사람이었다. 그는 활솜씨가 비상하여 백 보 안에서도 목표물을 겨냥하여 쏘면 백발백중이다. 그리하여 당대의 제 일인자라고 자처하면서 득의 차고 교만하기 짝이 없었다.어느 날 그는 자기 집 채소 밭에서 활을 쏘고 있는데 마침 그 앞을 지나던 기름 장수 할아버지가 등에 멘 기름통을 내려 놓고 곁눈으로 그의 활솜씨를 보았다. 한참 동안 발을 멈추고 그가 쏘는 화살이 십중팔구 적중하는 것을 보면서 그 할아버지는 가볍게 머리를 끄덕였다. 진요자가 자기의 활 쏘는 것을 쳐다보는 기름 장수 할아버지의 꼴을 보고는 언짢은 표정으로 그 노인에게 물었다.“당신도 활을 쏠 줄 아시오? 내 활 솜씨는 신에 가까운 것이오. | 기교는 능숙하게 단련하는 데서 온다는 말 | ||
진요자는 자를 가모라 하며 송나라 때 사천 사람이었다. | |||
그는 활솜씨가 비상하여 백 보 안에서도 목표물을 겨냥하여 쏘면 백발백중이다. | |||
그리하여 당대의 제 일인자라고 자처하면서 득의 차고 교만하기 짝이 없었다. | |||
어느 날 그는 자기 집 채소 밭에서 활을 쏘고 있는데 마침 그 앞을 지나던 기름 장수 할아버지가 등에 멘 기름통을 내려 놓고 곁눈으로 그의 활솜씨를 보았다. | |||
한참 동안 발을 멈추고 그가 쏘는 화살이 십중팔구 적중하는 것을 보면서 그 할아버지는 가볍게 머리를 끄덕였다. | |||
진요자가 자기의 활 쏘는 것을 쳐다보는 기름 장수 할아버지의 꼴을 보고는 언짢은 표정으로 그 노인에게 물었다. | |||
“당신도 활을 쏠 줄 아시오? 내 활 솜씨는 신에 가까운 것이오.” | |||
그 노인이 받아 넘겼다.“별게 아니지요, 그저 몸에 배어 손에 익었을 뿐이오.” | |||
진요자가 이 말을 듣고는 기름장수 할아버지가 자기를 고의적으로 깔보는 줄 알고 화가 치밀어 큰 소리로 떠들었다. | |||
“당신이 감히 내 활 솜씨를 멸시했겠다.” | |||
“내 자신이 기름 따르는 경험을 통해서 활 쏘는 이치를 알고 있소.” | |||
기름장수 할아버니는 이렇게 말하면서 호로병을 꺼내어 땅에 놓고 구멍이 뚫린 동전 한 닢을 그 병 입에 덮고는 | |||
오목하게 파진 나무주걱에 기름을 가득 퍼서는 그 동전 구멍에 따뤄 넣는데 어찌 정확했던지 동전에 기름 방울 하나 안묻을 정도엿다. | |||
그러면서 기름 장수 할아버지는 다시 말을 이었다. | |||
“나도 별 것 아니오. 그저 오랜 시일을 거치면서 익숙해진 것뿐이지요.” | |||
진요자는 비로소 자신의 오만한 태도가 어리석었음을 깨달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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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5일 (목) 14:45 판
熟能生巧
(熟能生巧) 관련 설명
기교는 능숙하게 단련하는 데서 온다는 말
진요자는 자를 가모라 하며 송나라 때 사천 사람이었다.
그는 활솜씨가 비상하여 백 보 안에서도 목표물을 겨냥하여 쏘면 백발백중이다.
그리하여 당대의 제 일인자라고 자처하면서 득의 차고 교만하기 짝이 없었다.
어느 날 그는 자기 집 채소 밭에서 활을 쏘고 있는데 마침 그 앞을 지나던 기름 장수 할아버지가 등에 멘 기름통을 내려 놓고 곁눈으로 그의 활솜씨를 보았다.
한참 동안 발을 멈추고 그가 쏘는 화살이 십중팔구 적중하는 것을 보면서 그 할아버지는 가볍게 머리를 끄덕였다.
진요자가 자기의 활 쏘는 것을 쳐다보는 기름 장수 할아버지의 꼴을 보고는 언짢은 표정으로 그 노인에게 물었다.
“당신도 활을 쏠 줄 아시오? 내 활 솜씨는 신에 가까운 것이오.”
그 노인이 받아 넘겼다.“별게 아니지요, 그저 몸에 배어 손에 익었을 뿐이오.”
진요자가 이 말을 듣고는 기름장수 할아버지가 자기를 고의적으로 깔보는 줄 알고 화가 치밀어 큰 소리로 떠들었다.
“당신이 감히 내 활 솜씨를 멸시했겠다.”
“내 자신이 기름 따르는 경험을 통해서 활 쏘는 이치를 알고 있소.”
기름장수 할아버니는 이렇게 말하면서 호로병을 꺼내어 땅에 놓고 구멍이 뚫린 동전 한 닢을 그 병 입에 덮고는
오목하게 파진 나무주걱에 기름을 가득 퍼서는 그 동전 구멍에 따뤄 넣는데 어찌 정확했던지 동전에 기름 방울 하나 안묻을 정도엿다.
그러면서 기름 장수 할아버지는 다시 말을 이었다.
“나도 별 것 아니오. 그저 오랜 시일을 거치면서 익숙해진 것뿐이지요.”
진요자는 비로소 자신의 오만한 태도가 어리석었음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