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손이에 대해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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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손이에 대해 알고 싶어요[편집]

    팔손이에 대해 알고 싶어요~   어떻게 생긴 화초인지 왜 '팔손이'란 이름이 붙게 되었는지 알려주세요!  

답변 :
팔손이는 꽃송이가 풍성하고 잎이 시원스럽게 생겨서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그러나 팔손이는 경상 남도 통영에서 배를 타고 두 시간쯤의 거리에 있는 비진도를 중심으로 한, 남해 도서 지방에 자라는 우리 꽃이다. 비진도에서는 팔손이를 총각나무라고도 하는데, 총각나무라는 이름을 나직이 읊조려 보면, 비밀을 간직한 듯 수줍게 웃고 있는 섬 총각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팔손이의 꽃말은 '비밀'이다.   팔손이는 어린아이 팔뚝만한 큼직한 잎이 8갈래로 나뉘어 있어서 팔손이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잎이 7갈래나 9갈래인 것도 있다. 겨울철에는 잎이 아래로 처지기도 하는데, 아마도 꽃을 더 잘 보이게 하려는 배려가 아닐까 싶다. 줄기의 끝에 달리는 우윳빛의 둥근 꽃은 우산 모양으로 모여 있는데, 이것들이 다시 모여 전체적으로는 큼직한 원뿔 모양의 꽃차례를 이룬다. 꽃이 달렸던 자리에는 둥글고 까만 열매가 ?셜榻쨉? 푸른 잎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팔손이에는 인도 공주와 관련된 전설(傳設)이 있다. 옛날, 인도에 아름다운 공주가 살고 있었다. 공주는 열일곱 살이 되던 생일날, 어머니로부터 예쁜 쌍가락지를 선물로 받았다. 어느 날, 시녀가 공주의 방을 청소하다가 거울 앞에 놓인 반지를 보게 되었다. 시녀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두 손 엄지손가락에 반지를 하나씩 끼고 말았다. 그러나 어찌 된 일인지 한번 끼운 반지는 아무리 애를 써도 빠지지 않았다. 벌을 받을까 겁이 난 시녀는 반지 위에 다른 것을 끼워 감추었다. 상심한 공주를 보고, 왕은 온 궁궐을 다 뒤지게 했다. 그래도 공주의 쌍가락지는 보이지 않았다. 마침내 왕은 궁궐 안의 사람들을 조사하게 되었다. 왕은 한 사람씩 손가락을 펼쳐 보라는 명령을 내렸다. 겁이 난 시녀는 엄지손가락 두 개는 감추고 여덟 손가락만 내밀었다. 그 순간,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벼락이 떨어져서, 순식간에 시녀는 한 그루의 나무로 변하고 말았다. 이 나무가 바로 팔손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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