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뿌리와 접붙인 뿌리 차이점(1)
원뿌리와 접붙인 뿌리 차이점(1)[편집]
원예에 관심이 많아졋는데요.
궁금한게 생겼어요
원뿌리와 접붙인 뿌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답변 :
실생목과 접목의 차이점
실생목의 뿌리와 대목뿌리(접목에 이용되는 뿌리)의 차이점을 이해하기보다는
왜 접목을 하는가를 이해하는 것이 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뿌린 씨앗이 발아되어 성장한 실생목은 원칙적으로 접목한 나무보다 훨씬 튼튼합니다.
접목은 접을 붙인 부분에서 언젠가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목을 하는 이유는
1. 실생목은 원하는 품종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맛이 좋은 사과를 먹고 그 씨앗을 심어 키우면 맛있게 먹었던 사과가 열리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사과가 열릴 가능성이 99.9%입니다.
왜 그럴까요?
맛있는 사과가 열릴 때 수정된 꽃가루가 다른 품종 사과의 꽃가루이기 때문이지요.
과일은 제꽃가루받이 보다는 다른나무 꽃가루받이를 훨신 좋아합니다.
제꽃가루받이를 싫어하는 것은 튼튼한 후손을 남기려는 모든 유실수의 유전적 본능이지요.
사과나무가 꽃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은 사람들이 맛있게 따 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환경적응에 강한 자손을 번식하려는 것이니까요.
맛있는 사과가 열리는 나무가지를 잘라 뿌리가 튼튼한 실생목에 접을 붙이면
우수한 형질을 그대로 이어받은 가지가 자라서 똑같은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성목(成木=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나무)이 되는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실생목은 빨라야 5 년 늦는 경우는 10년 이상 걸려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접목의 경우에는 빠르면 2년부터 늦어도 3년 부터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여
경제성의 측면에서 매우 유리합니다.
3. 한나무에서 결실과 수분을 모두 해결 할 수 있습니다.
1번과의 연관성이 있는 있는 내용입니다.
품종이 좋은 나무의 가지 중에 몇 군데 가지를 선택하여
수분이 잘되는 다른 나무의 가지를 접목하면 함께 꽃이 펴
쉽게 수정이 되므로 일석이조 입니다.
4. 품종은 우수하지만 뿌리가 약한 나무의 성장을 도울 수 있습니다.
육종 개량 통해 우수한 품종의 열매를 생산하는 나무는
대개 뿌리뻗음이 좋지 못합니다.
이 때 유전적으로 뿌리뻗음이 우수한 야생종의 뿌리에
접목하면 성장이 잘 됩니다.
5. 추위에 약한 나무를 적응시킬 수 있습니다.
우수한 품종의 나무 중에 우리 나라의 풍토와 기후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경우
우리나라 풍토에서 잘 살고 있는 유전적으로 동일한 계통의 나무가 있을 경우
접목하면 적응성이 매우 커 집니다.
예를 들면
추위에 약한 유자나무를 탱자나무 뿌리에 접목시킬 경우
추운 기후에 잘 적응하고 결실율이 높습니다.
6. 병충해의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우수한 품종의 경우 뿌리가 토양 전염성 세균에 약해서 문제가 될 때
유전적으로 동일하면서 뿌리가 토양전염성 세균에 잘 견디는 실생대목에
접목하면 병충해의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접목이 만능은 아닙니다.
접목한 나무는 수명이 실생목에 비해 매우 짧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 이상 입니다 > ☆ 도움이 되셨다면 네티즌 추천 부탁 드립니다. 밤새워 완성한 글입니다.
원뿌리와 접붙인 뿌리 차이점(1) 관련있는 단어[편집]
원뿌리 / 접붙인 / 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