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냄새 없애는 법좀 알려주세요

부노트 bunote.com
수현맘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월 2일 (토) 17:37 판 (새 문서: ==냉장고 냄새 없애는 법좀 알려주세요== 냉장고 냄새 없애는 법좀 알려주세요.<br><br>답변 :<br>레몬, 사과, 배, 귤 등의 과일 껍질<BR><BR>슬라...)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냉장고 냄새 없애는 법좀 알려주세요[편집]

냉장고 냄새 없애는 법좀 알려주세요.

답변 :
레몬, 사과, 배, 귤 등의 과일 껍질

슬라이스 레몬을 물에 띄워 두거나, 즙을 짜고 남은 레몬을 냉장고 한쪽 모서리에 넣어 두면 냉장고 냄새가 없어진다. 혹은 생과일 주스를 갈아 만들고 난 찌꺼기나, 과일 껍질을 접시에 담아 냉장실 선반에 올려 놓으면 향긋한 과일향이 난다. 강한 향료를 사용하여 나쁜 냄새를 맡지 못하게 하는 원리. 특유의 과일향으로 냉장고 속 불쾌한 냄새를 느끼지 않게 한다. 근본적으로 냄새나는 물질을 제거하지 못한다는 것이 흠. 지속성도 매우 짧아 과일이 있는 그때뿐이다.

■ 숯

직경 3㎝, 길이 10㎝ 정도의 숯 서너 개를 용기에 담거나 키친 나월 또는 신문지에 싸서 칸칸별로 하나씩 냉장고에 보관하면 악취 제거는 물론, 식품의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된다.
식빵을 약간 태워서 호일에 싼 다음 구멍을 송송 뚫어 냉장고 도어 포켓에 끼워두면 숯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너무 태운 것보다는 적당히 그을린 것이 좋다.
숯은 1g의 표면적이 약 302m가 되는 다공성 물질로 냄새의 성분을 흡착한다. 그러나 냄새 분자가 숯의 모든 구멍에 차게 되면 더 이상 탈취 기능을 할 수 없으므로 가끔씩 냉장고에 넣어둔 숯을 꺼내,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햇볕에 말렸다 써야 효과가 있다. 온도가 올라가면 냄새 분자의 운동성이 증가해 갇혔던 기공을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

■ 동전

10원짜리 동전 10여 개를 쌓아 놓고나, 못 쓰는 스타킹에 담아 걸어 놓으면 김치 냄새, 반찬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 10원짜리 동전은 황동(구리 65%, 아연 35%), 50원짜리 동전은 양백(구리 70%, 아연 18%, 니켈 12%), 100원, 500원짜리 동전은 백동(구리 75%, 니켈 25%)으로 만든다. 이 중 구리와 아연의 합성 물질인 황동이 냄새를 없애고 세균을 죽이는 항취, 항균 효과를 나타낸다. 이온화 경향이 낮은 구리의 특성상 다른 유기 오염 물질, 즉 세균을 쉽게 분해시키기 때문이다.

■ 녹차 찌꺼기

녹차를 우려내고 남은 찌꺼기를 잘 말려서 가제에 싸서 묶는다. 그런 다음 냉장고 한켠에 넣어 두거나, 종지나 접시에 올려두면 퀴퀴한 냉장고 냄새 걱정 끝.
녹차의 탈취 효과에 대한 여러 실험 결과를 보면, 녹차 찌꺼기가 어류의 비린내인 트리메틸아민과 암모니아 냄새 제거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실제 마늘을 갈아서 만든 마늘 수용액에 녹차 추출물을 소량 가했을 때 마늘 냄새의 주성분인 디아릴설파이드의 농도가 절반으로 감소되었다는 사실을 통해 마늘 냄새의 제거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녹차 추출물에는 주성분인 카테킨류를 비롯하여 당류, 아미노산, 유기산 등이 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이 성분들의 종합 작용에 의해 냉장고의 불쾌한 냄새가 사라지게 된다. 특히 말린 녹차잎 무게의 30%에 해당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좋지 않은 냄새를 유발하는 NH기와 반응하여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 낸다는 것과, 녹차 아미노산의 중화 반응이 탈취의 핵심.

■ 원두커피

원두 커피 찌꺼기를 필터째 말린 다음 잘 오므려서 냉장고속에 넣어둔다. 냄새 흡수 뿐만 아니라 커피 향까지 더해져 냉장고 문을 여는 일이 두렵지 않다.
커피 원두 자체에는 향이 없으나 일정 조건에서 가열하면 메일라드라는 일종의 화학 반응이 일어나 커피 특유의 향이 생기게 된다. 구수하고 달콤하며 때론 자극적인 그 향이 깊고 지속력이 강해 훌륭한 방향제 역할을 하는 것. 구취 제거 효과가 있다는 프랑류 성분에 의해 흡착 반응이 일어나며, 미국 하와이의 농업 연구 기구 과학자들은 커피의 카페인에 살균, 살충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 양파

양파를 4등분하여 냉장고 구석에 두면 탈취 효과가 있다. 한 냄새 하는 양파. 눈물 쏙 빼는 최루 성분 중에는 양파 특유의 향을 내는 황하 수소, 티올, 각종 알코올류와 알데히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강한 향이 약한 향을 흡수해 버린다는 것은 이제 너무 당연한 얘기. 양파에 존재하는 또다른 중요 성분은 항산화력을 지녀 냄새 분자를 분해하는 플라보노이드와 퀘스세틴. 알맹이의 10~20배에 해당하는 양이 껍질에 분포하므로 양파 손질 후, 껍질을 버리지 말고 비닐 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떡갈나무 잎

떡갈나무 잎을 물에 적셔서 냉장고 선반 바닥에 깔아 놓으면 냉장고 냄새를 빨아들인다.
떡갈나무 잎의 주를 이루는 플라보노이드와 타닌. 탈취 작용의 핵심인 플라보노이드의 효과는 두말할 필요 없고, 타닌 또한 음식물에서 생겨난 냄새 성분과 결합하여 침전시키는 기능이 있다. 게다가 방부 효과까지. 또한 떡갈나무 잎에 나 있는 작은 털이 침전물 흡착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꼭 냉장고가 아니더라도 떡갈나무 잎을 작은 화병에 꽂아 간장, 식용유 등을 보관하는 싱크대 수납장 안에 넣어 두면 장류의 독특한 냄새를 없앨 수 있어 좋다고. 하지만 아직 실제 효능이 검증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