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에 꼭 빠져선 안되는건 뭔가요?(6)
김밥에 꼭 빠져선 안되는건 뭔가요?(6)[편집]
김밥에 꼭 들어가야 할 것들은요?
맛있는 김밥의 노하우가 있다면?
답변 :
[한국] 김밥 열전
2006/10/17 오전 2:54 | Scrap | [유랑극단]
- 나들이 빛내주는 이색 김밥 열전
가장 보편적인 나들이 메뉴지만 손이 많이 가고 의외로 모양 내기도 쉽지 않은 김밥.
맛있다는 평판이 자자한 곳들의 김밥 맛내기, 모양내기 노하우를 전수받아 실제로 만들어보았다.
■ 야채김밥 - 압구정 '꼬투리김밥'
대개 김밥은 모양이 가지런한 가운데보다 양끝 부분이 더 맛있다. 이것은 김밥 끝부분에 단무지나 햄, 오이 등의 김밥 소가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 ‘꼬투리 김밥’은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모든 김밥이 하나같이 꼬투리 모양을 하고 있어 밥의 양에 비해 속 재료가 더 많이 들어 있다. 꼬투리김밥을 만드는 틀은 특허를 받았을 정도. 김밥 속 재료가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에 모양도 특이하다. 전남 해남의 청정 김 그리고 짠맛이 덜한 저염 단무지를 사용해 맛이 깔끔하고 속 재료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다.
이 집만의 노하우
도정한 쌀을 24시간 내에 사용
이 집의 김밥 맛이 좋은 이유는 일단 쌀의 맛이 좋기 때문. 도정한 후 가능한 한 빨리 밥을 짓기 때문에 쌀의 수분 증발이 억제되어 밥이 촉촉하고 맛있다.
김이 두꺼워야 모양이 잡힌다
꼬투리김밥은 김밥 소의 내용이 많기 때문에 김이 두꺼워야 모양이 망가지지 않는다.
떡볶이 아닌 조랭이떡볶이
보통 김밥과 곁들여 주문하는 떡볶이. 꼬투리김밥에서는 일반 떡이 아닌 조랭이떡으로 떡볶이를 만들어 씹는 맛이 더 좋다.
How to>
1_김 위에 특허를 받은 김밥 틀을 얹는다. 모든 김밥이 꼬투리 모양이 되는 것은 바로 이 틀 때문.
2_틀 위에 밥을 얹는다. 이때 틀의 홈 안에 집어넣는다는 느낌으로 밥을 깔면 된다.
3_틀을 떼어내고 밥 위에 단무지, 시금치, 우엉 등 재료를 얹는다.
4_일반 김밥과 같은 방법으로 김밥을 만다.
5_김밥을 썰 때는 밥과 밥 사이를 썬 다음 밥은 없고 김밥 소만 있는 부분을 써는 방식을 반복해야 꼬투리 모양이 완성된다.
Shop Info>
압구정역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꼬투리 김밥’ 압구정점은 일반 김밥집답지 않게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컬러풀하다. 돈가스김밥, 통새우김밥 등 이색 재료를 넣은 김밥과 어린이를 위해 작게 만든 키즈김밥, 알밥을 응용한 누드 날치알김밥 등 색다른 김밥을 맛볼 수 있다. 돈가스김밥 2700원, 모듬김밥 3300원. 문의_02-515-1259
■ 멸치주먹밥 - 이대 앞 '김밥촌'
이대 앞 명물로 꼽히는 ‘김밥촌’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멸치주먹밥. 평소 요리를 좋아하는 주인이 직접 개발한 메뉴다. 다른 김밥집에서는 멸치를 보통 김밥 소로 사용하는데, 이럴 경우 멸치가 단단하기 때문에 먹기 힘든 것이 단점. 김밥촌의 멸치주먹밥은 멸치가 부드러워 밥과 따로 놀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김과 멸치, 잘게 썬 오이와 당근을 밥과 함께 버무려 만든 주먹밥은 한입 크기라 먹기도 좋고 먹음직스런 모양이라 여대생들 사이에서 인기다. 멸치의 고소한 맛과 담백한 밥의 조화가 일품인 김밥.
이 집만의 노하우
주먹밥의 밥은 꼬들꼬들하게
막상 주먹밥을 만들 때 실패하기 쉬운 이유는 밥이 질기 때문.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주먹밥은 밥이 꼬들꼬들해야 더 맛있다.
당근과 오이는 싱싱한 것을 쓴다
김밥 자체에 여러 가지 색깔 있는 재료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서 그나마 색을 내주는 당근과 오이는 가능한 한 싱싱하고 색깔이 선명한 것을 써야 맛깔스러워 보인다.
조미료 국물 대신 다시물
이 집은 김밥뿐만 아니라 함께 나오는 국물도 맛있기로 유명한데, 조미료를 쓰는 대신 다시물에 7가지 재료를 넣어 국물을 만들기 때문. 심지어 라면을 주문해도 다시물로 끓여준다.
How to>
1_밥에 참기름과 멸치, 잘게 썬 오이, 당근을 섞는다. 이때 야채가 신선할수록 더 맛있는 김밥이 완성된다.
2_구워서 양념한 김을 잘게 썰어 밥과 함께 섞는다.
3_밥과 재료를 섞는다. 이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면 김이 눅눅해져 맛이 없다.
4_한입 크기로 주먹밥을 만든다.
5_완성된 주먹밥을 가지런히 접시에 담아 낸다.
Shop Info>
20년 가까이 까다로운 여대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온 김밥집. 학교 행사 때 학생들이 단체 주문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상추 위에 주먹밥을 얹어 퓨전 소스를 발라 먹는 상추주먹밥과 쟁반라면이 인기몰이 중. 모듬김밥 3000원, 멸치주먹밥 3500원, 상추주먹밥 3500원, 쟁반라면 6000원. 이대 정문 옆 던킨도너츠 뒤에 위치. 문의_02-365-0201
■ 캘리포니아 롤 - 강남역 '스시 캘리포니아'
‘스시 캘리포니아’의 가장 기본 메뉴이자 신선하고 깔끔한 맛으로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캘리포니아 롤. 아보카도의 담백한 맛과 게살의 고소한 맛이 톡톡 씹히는 날치알과 어우러져 식욕을 자극한다. 부드럽게 씹히는 데다 기름기 없이 깔끔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특별한 데커레이션 없이 그 자체만으로 예뻐서 나들이길에 준비할 경우 주위의 부러움을 받을 만한 메뉴. 캘리포니아 롤에 익숙해지면 새우튀김, 장어, 열대과일 등의 재료를 이용한 업그레이드 메뉴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이 집만의 노하우
재료를 아낌없이 듬뿍 넣는다
‘스시 캘리포니아’가 유명한 것은 안에 들어가는 날치알, 아보카도, 연어, 게살 등의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써서 맛을 내기 때문. 일반 김밥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그만큼 제값을 한다는 것이 먹어본 사람들의 평.
레몬즙으로 비린 맛을 없앤다
생선의 비린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스시나 회를 먹기 힘들다. 스시 캘리포니아의 비결은 레몬즙을 이용해 비린 맛을 없애고 상큼하고 신선한 맛만 살리는 것.
세팅에 힘을 준다
‘스시 캘리포니아는 인터넷 식도락 동호회에서 곧잘 ‘애인과 함께 갈 만한 맛집’으로 꼽히곤 하는데, 실제로 서빙되어 나오는 김밥의 데커레이션이 감탄할 정도로 예쁘기 때문.
How to>
1_식초, 설탕, 소금 등을 넣은 초밥용 밥을 김 위에 깐 다음 날치알을 골고루 얹는다.
2_1을 뒤집은 다음 아보카도를 썰어 김 위에 올린다.
3_아보카도 위에 마요네즈와 레몬즙을 넣은 게살을 올린다.
4_김밥을 만다. 이때 김밥발 양쪽에 랩을 씌운 것은 밥이 발에 달라붙지 않게 하기 위한 것.
5_적당한 크기로 롤을 썰면 완성.
Shop Info>
음식이 맛깔스러운데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때문에 데이트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곳. 오픈된 바에서 주문한 즉시 롤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신선하고 맛있다. 아보카도와 게살을 넣은 캘리포니아 롤 뿐만 아니라 장어, 새우튀김, 참치, 훈제연어 등을 넣은 다양한 캘리포니아 롤을 맛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 롤 4000원, 새우튀김이 든 크런치 롤 6000원, 갖가지 스시로 만든 레인보우 롤 7000원. 강남역 주공공이 극장과 점프밀라노 사이길에 있다. 문의_02-556-7541
김밥에 꼭 빠져선 안되는건 뭔가요?(6) 관련있는 단어[편집]
김밥재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