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기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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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맘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1월 7일 (일) 16:00 판 (새 문서: ==녹즙기 추천해주세요== 메주만들 때 콩을 절구로 찧는데 절구 대신 녹즙기를 이용하려 합니다.   메주는 다 만들었는데 절구로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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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즙기 추천해주세요[편집]

메주만들 때 콩을 절구로 찧는데 절구 대신 녹즙기를 이용하려 합니다.   메주는 다 만들었는데 절구로 하려니 엄청 힘들더군요.   인터넷으로 녹즙기 몇 개를 보긴 했는데 재료가 들어가는 통로는 보급형이나 고급형이나 별 차이가 없는 거 같던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재료들어가는 통로도 크고 예쁜 디자인으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
녹즙기의 발전은 초기에 돌(석기시대)로부터 시작하여 강판과 거즈, 절구와 거즈,

블랜더라 불리는 믹서나 주서, 원심분리방식, 싱글기어(스크류)방식, 쌍기어방식으로

발전되어 왔는데 이 중 가장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녹즙기가 쌍기어 방식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기어의 재질이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원스크류

방식의 녹즙기가 녹즙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어의 재질을 플라스틱으로 바

꾼 것은 그것이 효율이 높아서가 아니라 쌍기어녹즙기의 쇳가루 파동을 피해나가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하나라고 보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만약에 스텐레스 쌍기어에서 쇳가루가 나온다면 플라스틱 스크류 방식의 녹즙기에서는

당연히 플라스틱 잔여물질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물론 멜라닌이라든지 세라믹이라든지

하더라도 플라스틱류에서 벗어날 수 없다.



과연 스텐레스가 해로울까?

플라스틱이 해로울까?



스텐레스는 인체 내에 축적되지 않는다고 한다. 즉 그럴가능성도 크지 않지만 인체 내에

들어간다하더라도 거의 모두가 체외로 배설되어 그 유해성이 인체에 미치지 않는다는 견해

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플라스틱이 인체에 해가 없다는 주장을 과연 할 수 있는지 의심해

볼 일이다.



우리는 원스크류 녹즙기를 사용하다 보면 플라스틱 재질의 스크류가 마모되어 가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목격할 수 있다. 색상이 변해가는 과정도 또한 경험할 수 있다. 단순히 쇳가루

파동을 피해가기 위해서 플라스틱 재질의 기어로 바꾸었다고 한다면 분명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학자는 강판과 거즈, 절구와 거즈를 이용하여 즙을 내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주장

한다. 그러나 그것은 지극히 비효율적이며 많은 노력이 들어가고 착즙율도 낮아 유효한 양

의 녹즙을 짜먹기에는 부적합하다.



믹서나 주서도 부적합함을 알 수 있다.

혹자는 과일의 경우 주서나 믹서가 적합하다고 알고 있으나 이것 또한 잘못된 생각이다.

이들 블랜더는 분당 12000~15000의 초고속으로 회전하여 과일을 잘게 쪼개게 되는 데

이때 발생하는 열에 의하여 많은 부분의 영양물질이 소실된다. 과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 등

은 열에 매우 취약한 특성을 갖고 있기때문이다.



분당 1만회 이상 회전하는 모터에서 얼마나 높은 열이 발생하겠는가?



원심분리방식의 녹즙기는 주서나 믹서에서 한단계 발전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즙과 찌꺼기를 분리하는 기능이 있기때문이다. 따라서 엽채류도 즙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주서나 믹서와의 차잇점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방식 역시 한단계 발전한 제

품이라고 볼 수 있으나 고속회전시 발생하는 열로 인하여 영양소가 소실되고 단순히 세

탁기의 탈수 방식을 이용함으로써 채소의 섬유세포 속에 있는 영양물질을 분리해 낼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원심분리방식의 착즙율이 낮은 것은 채소 속의 대부분의

수분만을 추출해 주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즉 식물의 섬유세포를 분쇄하여 그 속에 있

는 생리활성 영양물질을 유리해 낼 수 없기때문에 착즙율이 비교적 낮지 않은가 판단된

다.



다음은 원스크류방식의 녹즙기이다.



믹서나 주서의 고속회전, 원심분리방식의 탈수방식을 한 단계 발전시켜 저속회전과

분쇄에 의한 착즙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에서는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이 방식 역시 최상의 방식은 아니다.

저속회전 방식을 채택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채소를 투입하면 스크류 한개가 저속으로 회전하면서 하우징의 벽면과 부딪혀서 채소를

분쇄하고 착즙 메카니즘을 통해서 착즙이 된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

은 식물의 섬유세포이다. 원스크류 방식의 녹즙기는 정밀성이 없다. 단순히 시스템만

을 정비 해 놓은 것에 불과하다. 이 말은 다음의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물의 섬유세포는 5/1000mm로 아주 미세한 물질이다.

우리가 채소나 과일, 산야초 등을 섭취하는 이유는 이들 자연식품 안에 존재하는 생리

활성 영양물질을 우리 몸에 받아들여 이롭게 작용코저 함에 있다. 식물속에 생리활성

영양물질은 섬유세포 속에 다량 들어있다. 이 섬유세포를 분쇄하여 그 속에 있는 영양

물질을 유리해 내지 못한다면 녹즙의 유효성이 경감될 수 밖에 없다. 원스크류 방식의

녹즙기는 기어 하나가 회전하여 벽면과 부딪혀서 즙을 내는 방식이므로 이 방식으로는

식물의 섬유세포를 강하게 분쇄할 수는 없다. 특히 섬유질이 강한 채소는 더더욱 그러

할 것이다.



오늘날 개발된 제품 중 가장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녹즙기는 당연히 쌍기어방식의 녹즙

기이다. 강한 스텐레스 재질(통상 sus-303 or sus-304소재)의 두개의 기어가 정교하게

맞물려 저속회전하 면서 채소의 섬유세포를 강하게 분쇄하고 이렇게 분쇄된 섬유세포

를 정밀착즙 시스템으로 즙을 짜내기 때문에 맛과 착즙량이 다른 녹즙기에 비하여

10~20%정도 많게 된다.



이러한 비교는 단순히 착즙메카니즘에서의 비교이다.

제품의 재료나 기타 사항은 제조업체 마다 다르므로 이것을 통상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

다. 일반적으로 건강을 생각해서 꾸준히 녹즙을 마시는 경우 어떤 녹즙기를 사용해도

관계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작용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하지만 질병의 치유목적으로 녹즙을 마시는 사람에게는

꼭 쌍기어방식의 녹즙기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