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잎의 끝부분이 까맣게 변했는데 왜이런가요?

난 잎의 끝부분이 까맣게 변했는데 왜이런가요?[편집]

선물받은 난이 하나 있는데요. 나름 소중하게 생각하는거라 정성들여서
키운다고 물도 잘 주고 햇볕도 잘 쐬인거 같은데 잎으 끝부분이 까맣게
변했습니다. 속상하기도하고 죽으면 어쩌나 싶은데요. 왜 잎의 끝부분이
까맣게 변하는건가요?

답변 :
蘭이 화분에서 사는 것은 야생동물이 우리에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생지의 여건과 매우 다른 한정된 공간과 조건에서 어쩔 수없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생지의 여건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주어야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자생지에서는 배수가 잘되는 토양의 반그늘에서 서식합니다. 뿌리 부분의 토양이 열을 받더라도 토양전체로 분산되어 실제로 뿌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화분에서는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는 뿌리를 질식시키게 할 정도로 올라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여름 7~8월에는 아침 저녁으로 부지런히 물을 주어야합니다. 특히 해가 지고난 직후에는 화분속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반드시 물을 주어야합니다. 겨울철 난방이 잘 된 실내공간이라면 조건은 한여름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반면에 봄과 가을철은 화분속의 온도가 그다지 높게 올라가지 않으므로 3~4일 간격으로 물을 주게 됩니다. 문제는 화분속에 거름찌꺼기가 많이 끼였거나, 난뿌리의 번식이 많이 되었을 경우, 통기성이 나빠져서 뿌리가 상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물을 자주 주게되면 당연히 뿌리끝이 상하여 썩게 되고 그 징후가 잎끝에 나타나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잎끝이 검게 타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새로운 난석을 구입하여 분갈이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달팽이이 종류는 부드러운 새순이나 성장점을 매우 즐겨 먹습니다. 간혹 민달팽이가 난화분속에 들어가 난뿌리의 부드러운 성장점을 갉아먹어서 잎끝이 검게 타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달팽이 전용퇴지 약품인 나메킬을 화분주변에 뿌려놓으시면 됩니다. 나메킬은 물기가 닿으면 약효가 소멸되므로 3일 정도 물주기를 중단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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