助長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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助長 조장[편집]
助 도울 조 長 길 장
조장(助長) 관련 설명[편집]
자라도록 도와줌 이 말은 <호연지기(浩然之氣)>의 항목에서 설명하는, 호연지기에 대한 논의의 계속으로 나오는 말이다.맹자는 말했다.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하여는 반드시 부단한 노력과 정진이 필요하거니와, 그 노력에 대한 결과를 미리 내다본다거나, 미리 기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 또 마음에 그 목적을 잊어서는 안되거니와, 빨리 효과를 올리기 위하여 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그러면 그 <>이란 어떤 것인가? 맹자는 송나라 사람의 일화를 예로 들고 있다.송나라 사람에 자기가 심은 곡식의 싹이 빨리 자라지 않음을 안타까이 생각하여, 그 싹을 뽑아 올린 사람이 있었다. 그는 피곤해 돌아가서 자기 집안 식구들에게 <오늘은 지쳤구나. 나는 싹이 빨리 자라도록 도와 주었다(予助苗長)>고 말하였다. 그의 아들이 달려가서 보니 싹들은 다 말라 있었다.송나라는 하남성의 남쪽에 있던 나라로, 주(周)나라 무왕이 은(殷)나라를 멸망한 뒤에, 은나라 왕족의 하나인 미자(微子)를 여기에 봉하여 조상의 제사를 이어나가게 한 나라로, 하(夏)나라 왕조의 자손을 봉했던 기(杞)나라와 함께, 주나라 사람으로 보면 패전국, 다시 말해 유민의 나라로서 수치로 생각되어 온 관계도 있어, 春秋戰國時代의 옛날 문헌에서는, 그 나라 사람들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취급한 이야기가 많다. 결국 <>이란 <도와서 자라게 한다>는 뜻으로, 무리하게 곡식의 싹을 뽑아 빨리 자라게 하려는 것처럼 쓸데없는 일일 뿐만 아니라 도리어 손해를 불러들이는 어리석은 행위를 뜻한다.그래서 맹자는 이 이야기를 예로 든 뒤에, 다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천하에는 싹을 도와서 자라게 하지 않는 사람은 적다. 아무 이익이 없다고 하여 내버려 두는 사람은 김매지 않는 자이고, 무리하게 자라도록 도와 주는 사람은 싹을 뽑아 올리는 자이니, 이는 무익할 뿐 아니라 도리어 그것을 해치는 것이다.” 위의 이야기의 송나라 사람과 같이, 세상에는 호연지기를 기르려고 하여, <도와서 억지로 자라나게 하는> 따위의 어리석은 행동을 범하지 않는 사람은 도리어 적다. 물론 호연지기 기르는 것이 이익이 없는 일이라고 하여, 버리고서 돌아보지 않는 것은, 비유해서 말하면 곡식의 싹을 내버려 두어 잡초를 뽑아 주지 않는 것과 같으며, 물론 좋은 일이 아니지만, 무리하게 호연지기를 기르려고 하여 <도와서 억지로 자라나게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범하는 사람은, 곡식의 싹을 말라죽게 하는 사람과 같아서, 이득이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손해가 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