殃及池魚 앙급지어

殃及池魚 앙급지어[편집]

  殃 재앙 앙     及 미칠 급     池 못 지     魚 물고기 어

앙급지어(殃及池魚) 관련 설명[편집]

애매한 화를 입는다는 말  옛날에 지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성문 가까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불행히도 성문에 불이 났다. 그날 따라 날씨가 무척 건조했고 설상가상을 바람까지 세차게 불었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사납게 타올라 도저히 불을 잡을 수가 없었다. 순식간에 검은 연기는 하늘을 뒤엎었고 화염은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오르듯 치솟아 올랐다.맹렬한 불길은 꺼질 줄 모르고 게속 타오르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그 큰 불은 지어네 집에 옮겨 붙였다. 결국 지어네 집도 전소되어 재만이 바람에 흩날렸다. 이와 같은 큰 불이 일고 있을 때 지어는 공교롭게도 집에 있다가 돌연한 불길에 당황한 나머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몸을 채 피하기도 전에 타 죽어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 또 이런 이야기도 있다. 성문 앞에 못이 있었다. 성문에 갑자기 불이 크게 나서 물이 모자라 가까이 있는 연못의 물을 퍼다가 불을 끄니 연못 물이 말라 연못에 살고 있던 고기들이 애매하게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