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年河淸 백년하청
(百年河淸에서 넘어옴)
百年河淸 백년하청[편집]
百 일백 백 年 해 년 河 물 하 淸 맑을 청
백년하청(百年河淸) 관련 설명[편집]
맑아지지 않는 황하가 맑아지기를 백년을 두고 기다린다는 말(보람 없는 기다림의 비유) 정나라는 북에서는 진에게, 남에서는 초에게 교대로 공격을다해 오른 뺨을 맞아 왼쪽 뺨을 돌리면 또 왼쪽 뺨을 맞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빈민에게는 빈민대로의 살아가는 방법, 약소국에게는 그런대로의 살아가는 방법이 있었다. 정도 진․초 두 나라에 유린당하면서, 그 괴로움을 견디어 나가는 방법을 찾았다. 그것은 어떤 방법이었을까……이야기는 주령왕 7년의 일이다. 정나라의 경인 자국․자이가 채를 침범해서 채의 사마공자 섭을 잡은 적이 있었다. 채는 초의 속국이었으므로 동년 겨울, 초의 영윤 자낭이 정을 토벌하러 왔다. 정나라의 6경이라고 일컬어진 지도자들은 급히 도성에 모여 구수회의를 열었다. 의견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자사․자국․자이는 초에 항복하자고 했고, 자전․자공․자교는 진의 구원을 기다리자고 했다.항복론을 대표해서 자사가 말했다.“주나라 시에 <황하의 흐린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는다면, 사람의 수명이 족하지 않다. 점을 쳐서 들어 보는 것이 많으면, 어수선하여 그물에 걸려 움직일 수 없게 된다>라고 있는 바와 같이, 협의할 때마다 대책을 세우는 사람이 많고, 백성의 어긋남이 많으면, 일은 점점 이루지 못한다. 백성들은 위급하다. 잠시 초나라에 따라 우리 백성들을 늦추도록 하자. 진나라의 군대가 이르면, 우리들은 이에 따르기로 하자. 공경하여 폐백을 갖추고 오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작은 나라의 도리이다. 희생물과 비단을 갖추어, 초나라와 진나라의 국경에서 기다렸다, 강한 쪽에 붙어 백성들을 지키자. 적이 해로운 일을 하지 않고, 백성들이 괴로움을 당하지 않는다면, 또한 좋지 아니한가?”여기에서의 <황하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진나라의 구원병이 올 것이 어긋난다는 비유로 쓴 말로, 작은 나라가 큰 나라에 대처하는 괴로운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이야기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