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이 왜 빛에 민감하나요? 나팔꽃이 왜 빛에 민감하나요?
나팔꽃이 왜 빛에 민감하나요? 나팔꽃이 왜 빛에 민감하나요?[편집]
나팔꽃이 왜 빛에 민감하나요?
왜 나팔꽃이 민감한지 알려주세요!!
답변 :
호기심 많은 사람은 이 나팔꽃이 몇 시쯤 피는지를 알기 위해 밤새 전기를 켜놓고 기다렸지만 유감스럽게도 전기를 밝힌 여름 밤에는 꽃망울을 맺지 않는 것이 나팔꽃. 당연히 꽃도 보지 못하게 마련이다.
학자들의 관찰에 의하면 나팔꽃은 어둠의 시간을 겪지 않으면 꽃을 피우지 못하는 식물이다. 일몰과 동시에 개화작업에 들어가 새벽 4시께부터 꽃망울이 열리기 사작해 5시가 되면 만개하는 것이 나팔꽃의 생태다. 이렇게 핀 꽃은 아침 햇볕 아래 3~4시간을 보낸 뒤 9시가 되면 시들어 씨를 맺는다.
철이 가을로 바뀌면 낮 시간이 짧아지므로 당연히 개화도 그만큼 앞당겨져 한밤중에 피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경우 나팔꽃은 아침의 낭만이 아니라 심야의 낭만으로 옷을 바꿔 입는 케이스. 이러한 현상은 나팔꽃 안에 시간을 감지하는 이른바 생체시계가 입력돼 있기 때문이다.
- 출처 : 한국일보
그리고 광주작용과의 관련도 있을법...
다음은 광주작용에 관한 설명입니다.
중성식물을 제외하면 개화를 위해서 반드시 명기(明期)가 필요하며, 이 경우 일정한 기간에 일정한 시간의 강광(强光)을 주었으면 그 다음은 약광이라도 무방하다. 단일식물에서는 명기 다음에 일정한 시간 이상의 암기(暗期)가 필요하다. 암기 도중에 단시간이라도 빛을 쬐어 암기를 중단하면 암기의 효과가 없어져서 개화하지 않는다. 암기의 작용은 호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를테면 장일식물인 시금치는 암기 때 산소가 없는 상태에 놓이면 단일조건하에서도 개화한다.
광주기에 감응하는 부위는 잎으로 1장의 잎만 가지고도 적당한 광주처리를 하면 꽃눈이 생긴다. 그러나 잎자루를 차게 하거나 줄기를 환상박피(環狀剝皮)하면 꽃눈형성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광주기 중에 잎에 생겨난 물질이 관다발을 통해서 생장점에 이르러 꽃눈형성에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광주처리는 개화할 때까지 계속되었을 때 한해서 효과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 발육의 초기 단계에서 일정기간 광주처리를 하면 그 작용은 그대로 지속되며, 그 이후에는 빛의 조건에 관계 없이 개화하는 일도 있다. 이것은 잎에 생겨난 물질이 일정기간 후에는 안정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