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는 뭘로 만들죠?
젤리는 뭘로 만들죠?[편집]
말랑말랑 달콤한 젤리
근데 젤리는 뭘로 만드나요?
과일을 굳혀서 만드나요?
어떻게 만드는거죠?
답변 :
말랑말랑한 젤리는 87%가 당분이고 9~10%는 젤라틴이며 약간의 향료와 색소가 들어있습니다.
말랑말랑한 성질을 내는 젤라틴은 돼지가죽, 소가죽, 소뼈등에서 나옵니다.
징그럽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냉장고에 넣으면 굳어지는 수프는 닭껍질이나 소뼈에서 나오는 젤라틴이 주성분입니다^^
척추동물의 피부, 뼈, 연결조직 등은 콜라겐이라고 하는 섬유상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발굽, 털, 뿔에는 콜라겐이 없습니다.
뜨거운 산 또는 알칼리로 처리하면 콜라겐은 성질이 좀 다른 단백질인 젤라틴으로 변하는데
젤라틴은 물에 녹습니다. 이렇게 해서 얻은 젤라틴을 뜨거운 물속에서 뽑아내어
끓이고 정화하면 되는것이죠
정화과정의 초기단계는 별로 보기 좋지도 핞고 냄새도 좋지 못합니다.
그러나 젤라틴이 공장을 떠날 때쯤이면 여러단계에 걸친 세척으로 산과
알칼리가 씻겨져 나가고 여과되고 이온물질이 제거되고 멸균된 다음입니다^^
최종제품은 밝은 노란색의 깨지기 쉬운 플라스틱같은 고체로서 리본모양
국수모양 판모양 또는 가루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고체 젤라틴을 찬물에 넣으면 물을 흡수해서 부풀어 오릅니다.
이것을 가열하면 젤라틴이 녹아 걸쭉한 액체가 되고 식히면 다시 굳어집니다.
단백질이기 때문에 젤라틴은 영양가가 있습니다.
물론 영양학자들은 젤라틴이 완벽한 단백질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젤라틴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찬물에 녹이면 젤리 상태가 되고
따뜻한 물에서 녹이면 액체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문자 그대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서 다양한 젤리가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사진에서도 젤라틴이 쓰입니다.
필름표면에 바르는 감광재료는 빛에 민감한 화학물질을 포함한 젤라틴을 말린것입니다.
젤라틴이 사진에 처음 쓰인것은 1870년인데 그때 이후로 인류는 이보다 더 나은
물질을 찾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