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방에 놓으면 좋을만한 식물 어떤게 있나요?

건조한 방에 놓으면 좋을만한 식물 어떤게 있나요?[편집]

겨울에 난방까지 틀어줘서 건조한 방이 더 건조하게 느껴지네요... 근데 방이 좁아서 가습기를 놓진 못하고 대신 꽃같은 식물을 놓으려 합니다. 식물중에 가습기 같이 건조한 방에 놓을만한 품종 추천 부탁드립니다.

답변 :
몇일 전 TV에서 '이영돈의 소비자 고발'을 보니 가습기는 내버려야겠더군요.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거나 어항을 들여 놓으면 자연스럽게 가습효과가 나서 이런 위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식물 중에는 벽지나 실내 가구에서 나오는 화학약품 성분은 잘 흡수 하는 데, 증산작용은 거의 안해서 습도 조절 기능이 전혀 없는 것도 있습니다. 같은 값이면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잘 흡수하면서 수증기를 많이 내뿜어서 습도조절도 잘 해주는 식물을 키워야 일거양득이지요. 각종 선인장이나 산세베리아와 같은 식물은 다육식물에 속합니다. 이런 식물들은 잊어 버리고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죽지 않고 잘 살아 갑니다. 그 이유는 줄기나 잎에 물을 잘 간직하고 거의 수증기를 방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키우기도 쉽고 화학물질을 흡수하는 기능도 우수하여 사랑을 받습니다. 공기정화는 잘하지만 아쉽게도 가습기를 대신하는 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반면에 잎이 넓고 얇은 식물 중에 두가지 기능을 다 갖춘 식물들이 많습니다. 스파트 필름, 베고니아, 보스톤고사리, 스킨다브서스, 싱고니아, 필로덴드론, 몬스테라, 테이블야자, 아레카야자, 관음죽,조란 등등 수없이 많습니다. 이런 식물들은 광합성과 호흡 활동을 통해 산소와 수증기를 계속 공중으로 배출합니다. 따라서 가습기 역할과 공기정화 기능을 다 갖춘 식물이 좋습니다. 1990년 미항공우주국(NASA)출신 윌래트 박사가 유해물질 제거능력을 테스트한 결과에 의하면 아레카야자, 관음죽, 테이블야자 등 대부분의 야자나무 계통의 식물과 행운목, 보스톤고사리, 인도고무나무, 아이비, 호접란, 스파트필름 등이 화학물질 제거능력, 습도조절능력, 재배관리의 편의성, 해충에 대한 적응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테스트에서 가장 뛰어난 식물로 평가 받았음을 참고하세요.

관음죽

아레카야자(Areca Palm)는 24시간에 약 1리터의 물을 수증기로 증발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턱이 높고 큰 물받이 위에 올려놓고 매일 물을 부어주면 훌륭한 천연 가습기가 됩니다. 웬 만한 집에는 중간크기의 화분 2개면 펫트병 1.8리터 짜리 용량의 가습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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