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동성
국제유동성[편집]
국제유동성
International Liquidity
유동성이란 일반적으로 화폐로 대표되는 것과 같은 유동적인 자산이라는 뜻이다. 국제거래가 발생하면 이에 따라 대외채권, 채무가 발생하며 지급에 대비하여 대외적으로 지급능력이 있는 대외준비자산(external reserves)을 보유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를 국제유동성이라 한다. 국제유동성으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국제적 결제력이 있어야 하며, 통화당국이 필요한 때에 무조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제유동성은 협의/광의의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전자는 통상의 용법으로 국제수지 적자의 결제수단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그것은 당연히 통화당국이 보유하는 것에 한정되며, 그런 뜻에서 공적준비(official reserve) 또는 대외준비(foreign reserve)와 동의어가 된다. 국제유동성에는 금, 외국환, IMF 리저브 포지션, IMF의 신용부문, IMF의 특별편의, 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 등이 있다. 이 협의의 국제유동성은 달러고의 시정을 결정한 플라자합의 이후 얼마 안가서 급격한 증가를 나타냈는데, 이는 달러고의 시정이 지나쳐 각국이 달러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위해 개입, 거액의 달러를 매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광의의 국제유동성은 협의의 국제유동성의 절약에 공헌하는 것까지를 포함시킨다. 따라서 여기에는 민간부문이 보유하는 달러는 물론, 스왑(swap) 협정과 같은 당국간의 신용공여기구나 무역신용 같은 민간의 단기신용도 포함하게 된다. 따라서 광의의 국제유동성을 양적으로 계측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