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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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권화[편집]

금융증권화

Securitization of Banking

금융의 증권화란 금융기관이 자금의 조달과 운용에서 종래보다 증권을 이용한 자금조달 및 운용이 확대되는 것으로 금융시장의 금융중개방식이 직접금융화 되거나 대출채권이 금융시장에서 증권화 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즉,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방식이 간접금융방식으로부터 주식채권기업어음직접금융방식으로 전환되거나, 금융기관의 자금조달방식이 예금 등에서 CD금융채 또는 수익증권, CMA 등 유가증권연계 금융상품으로 전환되고, 금융기관의 대출 채권 또는 기업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증권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의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하면, 첫째, 국제금융시장에서 은행대출이 감소하고 증권발행이 증가하고 있으며, 둘째, 大型銀行들이 자금조달과 운용에서 증권의 비중이 증대하고 있으며, 셋째, 채권의 유동화를 목적으로 대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증권이 많이 발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70년∼1980년대까지 국제금융시장에서 주역을 담당했던 신디케이트론이 줄어들고 변동금리부채권(FRN), NIF 또는 유로CP 등이 급속히 증가하였다. 더구나 대출채권이 증권화하고 전통적인 대출과 증권이 혼합된 상품이 등장하여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의 구분이 애매하게 되었다. 미국내 시장에서도 금융의 증권화가 이루어지고 있어, 보유자산을 담보로 채권과 CP를 발행하여 자산의 유동화를 꾀하는 예가 증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CMO(Collaterized Mortgage Obligation)과 CARS (Certificates for Automobile Receivables) 등도 인기를 끌며 대형상업은행이 대출채권 전매를 실시하고 있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증권화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주요요인으로는 첫째, 개발도상국의 채무위기를 들 수 있다. 선진 각국의 국제상업은행은 이에 대응하여 대출선을 선진국의 정부, 정부기관과 우량기업으로 바꾸었는데, 이들은 신디케이트론 보다는 증권발행을 선호하여 FRN, NIF, RUF 등이 증가하게 되었다. 둘째, 국제금융시장의 자본흐름의 변화를 들 수 있다. 1980년대 초까지는 OPEC가 자금공급원 이었으나 석유위기 이후에는 일본과 EC일부국가가 자금을 공급하게 되었으며, 이들이 여유자금을 단순하게 은행에 예치하기 보다는 금리가 높은 증권투자를 선호하게 되어 금융의 증권화가 가속되었다. 셋째, 금융기법의 혁신을 들 수 있다. 특히 환율과 금리의 리스크를 커버하는 기법이 개발되어 금융증권화가 불가피하였는데, 이들 기법이 증권을 통하여 이루어지지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