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세탁기 청소는 어떻게 해줘야해요?(1)
드럼 세탁기 청소는 어떻게 해줘야해요?(1)[편집]
통세탁기는 락스 부어서 하루정도 놔두면 물때가 싹 빠졌는데요.
드럼 세탁기 청소는 어떻게 해줘야하나요?
또, 얼마만에 한번씩 해줘야 하나요?
답변 :
여태 제가 강의로 했던 글들은 주로 세탁소에서도 해결이 안 됐고, 가정에서도 도저히 해결되지 않았던 세탁물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다소 어렵거나 생소하게 느끼셨겠지만, 주말마다 행해지는 일상의 세탁법이 많은 주부님들께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저희집에는 4살짜리 공주가 있어서 세탁을 일주일에 보통 2~3번 합니다.
세탁기는 3.5K 용량의 미니 자동통돌이 세탁기(중국 하이얼제품)과 10K 용량의 드럼세탁기가 있습니다.
한번 세탁할때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반, 물론 대부분이 담금시간과 세탁기가 돌아가는 시간이죠.
1. 먼저 전기보일러를 올리고 집안에 산재되어 있는 빨래감을 모두 모읍니다.
2~3일 간격으로 세탁하지만 모아놓으면 제법 산더미가 됩니다.
2.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밝은 색 의류나 속옷들은 큰 대야 하나에 분류합니다.
그리고 색깔이 있는 옷들은 통돌이 자동세탁기에 넣습니다.
그 중에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손세탁이 필요한 의류나 울 소재가 혼방되어 있는 의류, 세탁기를 사용하면 변형될 수 있는 의류와 평소에 색이 조금씩 빠졌던 의류들은 작은 대야에 따로 모읍니다. 총 3가지로 구분되었네요.
3. 아이의 의류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크레파스나 기타 음식물 얼룩이 심하게 묻었다면 "크린에버 얼룩제거"를 미리 묻혀 놓습니다.
(유난히 진한 과일얼룩이라면 세탁전에 "크린에버 와인킬러"나 "유한양행의 칼라모아 또는 오투액션의 스프레이"를 묻혀 놓고 부분적으로 물을 이용해서 헹궈내는 것을 한두번 반복합니다. 포도나 딸기 토마토와 같이 잘 지워지지 않는 과일물은 그러한 과정으로 90% 이상 손쉽게 제거됩니다.)
4. 큰대야에 분류된 의류를 살짝 비워 보일러에서 나오는 가장 뜨거운 물을 받습니다. 아마 50~55도 정도일 겁니다. 거기에 "크린에버 베이비"와 "크린에버 산소표백"을 각각 30g씩 넣고, 크린에버 홈드라이도 10g 넣습니다. 큰대야에 물을 가득 받으면 30리터 정도가 됩니다. 대충 휘휘 저어 녹인 뒤에 분리했던 밝은 색 의류를 넣어 담궈 놓습니다.
(뜨거운 물의 온도와 효소가 많이 포함된 세제 그리고 표백제에 의해 삶아 빤 것과 동일한 효과가 있습니다. 흰 런닝은 하얗게 아이의 새까만 양말은 담금만으로도 다시 하얗게 됩니다. 홈드라이를 넣는 이유는 의류에 묻은 기름성분이나 흙먼지와 같은 성분들이 잘 제거됩니다.)
5. 색깔옷이 담겨진 세탁기에 미지근한 물(30도 정도)로 설정하여 물을 받습니다. 아무래도 세탁기는 세제의 소모량이 많고, 색상이 있는 의류를 빨 것이므로 중성세제가 물빠짐이 덜 할 것이고, 천연세제로 헹굼성이 좋기 때문에 "크린에버 니트샴푸"를 주로 이용하여 자동코스로 돌립니다. 그 후에는 제가 다른 볼 일을 봅니다.
(니트샴푸는 니트만 세탁하는 것이 아니고, 니트까지도 안전하게 세탁할 수 있는 세제로 홈드라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세척력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울 100%나 실크와 같은 고급소재를 세탁하는데 필요한 수축이염방지 성분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일반 의류 세탁시, 액츠와 같은 알카리 합성 액체세제보다는 천연액체 중성세제이면서 울 혼방소재까지도 세탁가능하고 헹굼성이 좋고 피부에도 자극이 없는 니트샴푸가 자동세탁기나 드럼세탁기용 세제로 적합합니다.
만약 색깔 옷에도 적당한 표백살균 효과를 보실려면, 위에서 과일물 뺄때 사용했던 유한양행의 칼라모아나 오투액션 젤을 적당히 추가하면 좋습니다.)
6. 큰대야에는 흰빨래가 담금되어 있고, 자동세탁기는 30~40분이면 세탁이 완료되었다는 알람소리가 납니다.
자동세탁기의 세탁물을 꺼내 건조대에 널고 난 다음에는, 큰대야의 빨래와 담금할때 사용했던 물을 함께 자동세탁기에 넣고, 미지근한 물과 약간의 니트샴푸를 추가하여 다시 자동코스로 세탁합니다.
7. 위의 세탁과정이 끝날 무렵에 손세탁할려고 분리해 놓았던 의류들을 손세탁합니다. 먼저 울 혼방의류나 세탁기로 변형될 수 있는 옷들을 미지근한 물에 "크린에버 홈드라이"를 사용해 가볍게 손세탁하고, 그 물을 재활용하여 색이 빠질만한 옷이나 구입해서 처음 한두번 세탁하는 옷들을 분리하여 개별 손세탁합니다.
(손세탁이라고 해 봐야 물속에서 몇번 조물조물하고 꺼내 2번 헹굼으로 끝나며, 필요에 따라 유연제를 사용해줍니다. 주기적으로 세탁하다보면 의류에는 때는 별로 없기 때문에 물에 들어가는 정도로도 깨끗해집니다.)
8. 세탁기에서 흰빨래가 끝나면 건조대에 널고, 위에서 손세탁했던 의류들을 세탁기에 넣어 1분간 탈수만 합니다.
이로서 3가지로 구분했던 모든 의류들의 세탁은 끝이 납니다. 나중에 건조하고 보면 때나 오염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으며, 흰 의류는 정말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얗습니다.
세탁시간은 총 1시간반 정도가 소요되지만, 처음에 의류를 구분하고 흰빨래를 담그고 색깔옷을 세탁기에 물을 받아 돌리는 시간이 10여분, 그리고 나중에 손세탁하고 건조대에 널어 놓는 시간이 10분정도, 총 20분만 투자하면 3가지 세탁이 끝납니다.
손세탁을 권장하고 손세탁이 의류에도 좋다고 하지만, 굳이 물세탁이 가능한 의류까지 모두 손세탁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약간의 경험은 필요하겠지만, 드라이크리닝 표시 의류가 아니라면 가급적 세탁기를 이용하셔도 충분합니다.
만약 우리집의 세탁기가 드럼세탁기라고 한다면 한번 돌리는데 1시간반에서 2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그 시간이면 세탁물을 구분하여 자동세탁기를 3번 돌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저는 큰 이불과 같은 침구류 정도를 세탁할때에만 드럼세탁기를 이용하고 평소에는 미니 자동세탁기를 애용합니다.
자동세탁과정은 한번 돌아가는데 30~40분이면 족합니다.
평소에는 손세탁해야 할 것들이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손세탁의 어려움은 거의 없습니다. 한두번 경험해 보다보면 세탁기로 돌려도 변형이 없을 만한 것은 그냥 세탁기로 돌리면 됩니다.
다만 색빠짐이 있을 수 있거나 니트류들은 반드시 손세탁하되, 그마저도 힘들다면 세탁을 위해 대야에 10분 담궈 놓고, 헹굼과 탈수를 울코스로 놓고 하셔도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단, 드럼세탁기로는 드라이크리닝 의류를 절대 세탁이나 헹굼, 탈수를 이용하면 의류가 수축되고 변형됩니다.
그리고 여성분들 브래지어나 기능성 속옷류들을 세탁하는데 다소 귀찮게 여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흰빨래를 담글때 함께 담궈 놓았다가 나중에 손세탁할때 그냥 헹굼만 합니다. 흰빨래 담금에 사용하는 베이비 세제에는 효소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인체에서 나오는 분비물들이 쉽게 분해됩니다. 만약 담그지 않았다면 미지근한 물에 니트샴푸 세제를 약간 풀어 가볍게 조물조물하는 정도로 세탁하고 세탁기로 탈수합니다.
많은 분들이 니트샴푸 세제에 대해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니트만 세탁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는 (오렌지 오일이 포함된 시중의 모든) 가정용 홈드라이 제품과 동일한 세제입니다. 타 회사의 광고에는 울이나 실크 소재까지도 변형없이 세탁가능하다라고 하는데, 그것은 과장된 표현입니다. 실제 울 100%나 실크소재까지 세탁하시는 분들은 잘 없지만 수축이나 이염의 우려가 큽니다. 그러한 소재는 반드시 크린에버 홈드라이를 이용하셔야 하고, 그 이외에는 일반 물세탁부터 울 혼방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세탁 가능합니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니트샴푸는 천연 오렌지 오일로 만든 세제이기 때문에 피부 자극도 없고 헹굼성도 굉장히 좋고 따로 유연제를 사용할 필요도 없고, 중성세제라 물빠짐도 심하지 않고 세척력도 그 어떤 세제보다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울샴푸와 같은 중성세제는 세척력이 다소 떨어집니다.)
가격대는 액츠 정도의 액체세제에 해당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일반세제를 대신해서 그러한 액체천연세제를 사용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만약 집안에 아토피가 있는 아이가 있다면 절대 가루세제나 알카리성 합성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은 잘 아시죠? 특히 드럼세탁기는 헹굼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꼭 헹굼성이 좋은 천연액체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럼 세탁기 청소는 어떻게 해줘야해요?(1) 관련있는 단어[편집]
드럼세탁기청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