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부츠 발냄새랑 무좀 예방 하려면?(2)
롱부츠 발냄새랑 무좀 예방 하려면?(2)[편집]
롱부츠 아무래도 공기 안통하고..땀 차다 보니까.. ㅋ
발냄새도 심하고~
또 무좀도 생긴다고 하던데 -ㅂ-ㅋㅋㅋㅋ
롱부츠요~ 발냄새랑.. 무좀 예방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답변 :
질문자님과 관련된 기사를 올려드리겠습니다.
[머니투데이 서동혜이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서동혜의 피부스토리
칼바람이 불어오는 11월 날씨와 함께 어김없이 돌아오는 패션 아이템이 있으니 그것은 머플러와 부츠다. 올해는 발목까지 오는 앵클 부츠에서부터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싸이 하이 부츠까지 등장했다. 부츠는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고, 작은키의 단점을 장점으로, 통통한 다리를 가늘게 보이게 하고, 보온성까지 갖춘 아이템으로 여성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유행 스타일에 충실하다 보면 발 관리에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롱 부츠나 발을 덮는 디자인의 구두는 통풍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땀이 차기 쉽고, 이런 환경에서는 각종 세균과 무좀균의 번식이 활성화 되는 상태가 된다. 또 날씨가 추워질수록 양말과 신발 속에 숨어있게 되는 발은 신체 부위 중 가장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이다. 흔히 여름에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무좀이 여성의 경우 겨울철에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좀은 진균이라고 하는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병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때문에 곰팡이의 번식이 왕성한 환경에서 무좀은 심해진다. 덥고 습한 여름 장마철에 무좀이 심해지기 쉽다. 그렇다고 여름 장마철에만 무좀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사실 무좀은 계절과 상관없이 발병하는 질환이다. 다만 겨울은 곰팡이가 추위를 피해 활동을 줄여 심하게 나타나지 않을 뿐이다. 곰팡이의 활동성이 떨어진 가을. 이럴 때 일수록 효과적인 무좀 치료가 필요하겠다.
무좀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볼 수 있다. 첫째로 가장 흔한 형태인 지간형. 땀이 많이 차는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무좀이다. 발가락 사이가 하얗게 짓무르고 가려움증이 심하며 냄새가 난다.
둘째로 발바닥이나 발 측면에 작은 물집이 생기는 형태인 소수포형이다. 소수포형은 물집이 올라올 때 가려움증이 심하다. 지간형은 짓무르고 갈라진 틈을 통해, 소수포형은 긁어서 물집이 터진 자리를 통해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수 있다.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긁거나 상처를 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상처 주위로 붓거나 열감이 있으며 통증이 있으면 2차 감염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체없이 병원을 내원해야 한다. 물론 2차 감염이 생기기전에 무좀을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지간형과 소수포형은 통상 항진균제 연고를 3~4주 발라주는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마지막 형태는 발바닥 전체에 걸쳐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긁으면 하얀 가루가 생기는 각화형 형태다. 이 각화형은 다른 두가지 형태의 무좀에 비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며 난치성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무좀치료에 민간요법을 이용한다던지, 자주 씻으면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발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검증되지 않는 민간요법을 사용 할 경우에는 오히려 발의 상태를 나쁘게 하고 심한 경우에는 2차 세균감염으로 크게 악화될 수 있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욕탕과 수영장을 조심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공중 목욕탕이나 수영장의 바닥, 발깔개 등에는 무좀균이 많기 때문에 다녀온 뒤에는 특히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려야 한다. 또 하루 종일 구두를 신고 있는 사람은 집에 돌아와 구두 안에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좋고, 통풍을 시킨 후 신발장에 넣어둔다. 가급적 옥죄는 신발이나 맨발로 신발 착용은 삼가는 것이 좋고, 2~3켤레의 신발을 번갈아 신는 것도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는 실내화를 신는 것이 좋겠다. 또 땀 흡수를 돕는 면양말도 무좀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무좀은 나은듯 싶다가도 재발하기 때문에 고질병이라고 여겨진다. 무좀은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일정기간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의 경우 완치될 수 있다. 치료 후에도 항상 발을 깨끗하게 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좀을 예방 하기 위한 중요한 생활 습관이다.
서동혜이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
본격적인 부츠의 계절이 돌아왔다. 멋쟁이들에겐 사계절 상관없이 유용한 패션 아이템이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들에게 부츠는 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겨울 특별 아이템. 하지만 겨울의 눈과 비에 젖은 부츠를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서 부츠의 수명도 결정된다.
부츠를 신으면 걱정되는 문제가 바로 부츠를 어떻게 세탁하느냐이다.
▲ 스웨이드 부츠
스웨이드 부츠의 경우 전용 솔로 가볍게 쓸어내려 털 사이의 먼지를 없앤 뒤 전용 스프레이를 뿌린 다음 다시 솔로 가볍게 쓸어 준다. 일반 구두 약을 사용하면 특유의 부드러움이 사라지므로 스웨이드 전용 크림이나 스프레이를 써야 된다.
특히 비를 맞았거나 음식물 등이 묻어 얼룩이 심할 때는 물 세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없애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주어야 한다.
▲털(퍼) 부츠
털(퍼) 부츠는 일반 가죽과 털 부분을 구분해서 손질한다. 가죽 부분은 먼지를 털어낸 뒤 슈 클리너나 슈 크림으로 닦으면 된다. 천연 털은 알코올을 천에 묻혀 닦아 내고,인조 털은 먼저 가볍게 먼지를 털어낸 다음 물에 적셔 오염 물질을 없앤다.
롱부츠는 길이가 길기 때문에 쉽게 쓰러지지 않고 그 모양을 잘 살리면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기 위해선 롱부츠 전용키퍼가 필수 아이템이다. 전용키퍼는 발목에서 종아리로 올라오는 라인을 살려주어 형태를 보존해준다. 또한 통기성과 향균, 탈취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일거양득. 전용키퍼가 없을 경우 신문지나 두꺼운 도화지를 말아 넣어두거나 구두 수납 박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웨스턴부츠
최근 많은 인기를 누렸던 웨스턴 부츠는 징 혹은 메탈 장식에 구두 약이 묻지 않도록 조심한다.웨스턴 부츠는 광택이 나는 가죽이므로 구두솔로 먼지를 털어낸 뒤 마른 헝겊이나 스폰지로 구두약을 바르고 닦고 다시 구두솔로 쓸어줘 자연스럽게 광택을 살린다.
한 드라마에서 임수정이 신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어그 부츠.
▲어그부츠
어그부츠는 일반 가죽신발과 달리 색상이 옅고 양털이 보송보송하게 드러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신발 전문 클리닉 센터에 맡기는 것이지만, 집에서 손질할 때에는 먼지나 오염물질은 솔로 부드럽게 문질러 제거하고 오염이 심할 경우엔 신발전용 크림이나 일반 클렌징 크림을 스폰지나 천에 묻혀 살살 닦은 뒤 찬물로 깨끗하게 헹구고 그늘에서 말려준다.
또한 부츠를 신는 여성들이 털어놓는 고민 중에 하나가 '발냄새'이다. 신고 벗기가 불편해 장시간 신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부츠는 오래 신을 경우에 양말이나 스타킹.발가락 사이에 축축히 땀이 차게 된다.
이 상태에서 세균들이 피부의 각질층을 파먹어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화학물질인 티올과 티올 에스테르가 발생하게 되고 발냄새를 유발한다. 원래 화학물질인 티올과 티올 에스테르는 휘발성이나 통풍이 안되는 부츠안 환경으로 인해 냄새가 날아가지 못해 심한 발냄새로 바뀌는 것이다. 이같은 발냄새를 확실히 없애고 싶다면 우선 생활 속 철저한 관리가 필수다.
먼저 아침. 저녁 항균 비누로 발을 씻은 후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땀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구두용 향수는 발냄새와 섞여 더 역겨운 냄새를 풍길 수도 있다. 외출시 부츠 안에는 스타킹보다 순면 양말을 신어 땀흡수를 용이하게 해 세균이 생길 여지를 주지 않는게 좋다.
사무실에서는 부츠 대신 통풍이 잘되는 운동화나 슬리퍼로 갈아 신어 부츠 신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외출후에는 부츠 속을 드라이어로 살짝 말린 뒤 신문을 뭉쳐 발부분을 채워 놓으면 신발도 건조되고 발냄새도 어느 정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 이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