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주만드는방법
모주만드는방법[편집]
전주콩나물해장국집엔 모주라는걸 팔던데 어떻게 만드나요?
답변 :
(1) 유 래
제주에는 탁베기와 같은 모주(母酒)란 말이 있는데 그 말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광해군 5년(1613) 연산 부원군 김재남 피화시 인목대비는 서궁에 유폐되고 부부인 노씨는 제주의 지금 대정읍에 유배되었는데 생활이 어려워 그의 시녀가 지금의 탁베기같은 술을 팔면서 봉양하였다. 이 지방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 찾아와 좋은 모주라 하면서 다투어 마시고 울지 아니한 자가 없었다. 후에 부부인 노씨는 복권되어 궁전으로 환궁하게 되는데 모주라는 이름도 이 당시부터 사용되었다 하니 고급 술은 아니고 지금의 탁베기 정도의 술이라 전한다. 이 모주 이야기는 노씨의 애환사와 함께 비석에 새겨져 제주시에 있었는데 십년 전 개발지로 주택이 들어서면서 그 비문도 없어졌다. 제주에 서는 모주가 국모의 술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2) 제 법
청주를 빚기 위하여 담아 둔 술독에서 청주를 떠내어 버린 뒤 밑에 가라앉은 알국을 떠내어 체로 받쳐 낸 것이 바로 탁베기이다. 보통 오래 보관하지 않고 마시지만 옛날에는 보리쌀과 섞어서 항아리에 담가두었다가 식초의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재료>
(김포)막걸리 5리터, 생강100g, 대추 50g, 감초 50g, 계피가루 100g, 인삼 50g, 칡(갈근) 50g
<만드는 법>
① 생강은 날 것으로 깨끗하게 씻어 준비하고, 대추는 씨를 발라서 잘게 썰어서 준비한다. 또한 감초도 건조 한 것으로 썰어서 준비한다. 인삼과 칡은 맷돌이 나 분쇄기를 이용하여 갈아서 준비한다.
② 재료 준비가 끝나면 막걸리 5ℓ를 가마솥에 붓고 끓이되, 술이 끓기 시작 할 때 계피가루 이외의 준비해 둔 약재들을 넣는다. 약재들을 넣고 부터는 중불로 하여 오랜 시간 끓인다.
③ 술의 양이 절반 정도로 줄어서 알콜 성분이 거의 없어졌을 때 계피가루를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