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김치 요리법은?(2)
묵은 김치 요리법은?(2)[편집]
묵은 김치 요리법을 사진과 함께 부탁합니다.
답변 :
요즘은 생활 패턴의 변화로 김장을 담그는 것이 간소화해지긴 했지만 아직도 주부들의 월동 준비 일순위는 김장이다. 추운 날씨에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갖은 양념에 온갖 정성 들여 담아 겨우내 먹던 김장김치가 날이 풀리며 이젠 맛이 떨어질 때다. 너무 시어 군내가 나는 건 물론이거니와 그 발갛게 돌던 고운 빛깔마저 사라져 식욕을 떨어뜨리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버렸다. 매일 먹는 김치찌개와 지지미도 이젠 지겹고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는 노릇. 어떤 식재와도 어울려 맛을 내는 김치에 약간의 조리법을 응용하면 다른 재료들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퓨전 요리로 변신한다. 주부들의 골칫거리 김장김치, 마지막 한 포기까지 맛있고 깨끗하게 비우는 법. 요리·양승연(본지 요리연구원) / 에디터·조경자 / 사진·유창현
김치 키슈 로렌
반죽 재료
중력분 150g, 버터 70g, 달걀노른자 1개, 물 2큰술, 소금 1/3작은술
속 재료 시금치 100g, 양파 1/2개, 베이컨 2장, 우유 120g, 생크림 120g, 달걀 2개,
소금 1/2작은술, 너트메그 가루 약간, 모차렐라 치즈 80g, 버터·밀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중력분은 넓은 그릇에 세 번 체 친 후 소금, 버터와 함께 섞어 스크레이퍼로 잘게 자른다(버터 입자가 작아질 정도로 다진다). 이 반죽에 달걀노른자와 물을 넣어 한 덩어리의 반죽을 만든 다음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둔다.
2 시금치는 다듬어 씻은 후 끓는 소금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 다음 3cm 길이로 자른다.
3 양파는 채썰고 베이컨은 1cm 간격으로 자른다.
4 팬을 달군 후 베이컨을 볶다가 양파를 넣어 볶는다. 마지막에 시금치를 넣어
살짝 볶아 낸다.
5 파이팬에 버터를 살짝 바른 다음 밀가루로 덧칠을 한다.
6 반죽을 냉장고에서 꺼내 밀대로 0.3cm 두께로 민 후 파이팬에 놓고 가장자리를 자른다. 포크로 파이 밑바닥을 꾹꾹 눌러 구멍을 낸다.
7 우유와 생크림, 소금 1/2작은술, 너트메그를 혼합하여 체에 한 번 거른 다음 ⑥의 반죽 위에 붓고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180℃로 예열된 오븐에 40분 정도 굽는다.
김치 우동볶음
주재료
김치 150g, 바지락 150g, 생우동 국수 220g, 다진 마늘 1작은술, 생표고버섯 2개, 양파 1/2개
양념 소스 재료 간장 2작은술, 바지락 삶은 물 1/2컵, 굴소스 1작은술,
설탕 1/4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1 김치는 2cm 크기의 정사각형으로 자르고 양파도 같은 크기로 자른다.
2 생표고버섯은 편으로 썬다.
3 바지락은 묽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 후 냄비에 물 1컵을 넣어 끓인다. 끓으면 입을 벌린 바지락을 건진 후 국물은 남긴다.
4 생우동 국수는 끓는 물에 2분 정도 담갔다 건진다.
5 팬에 다진 마늘을 볶다가 간장을 넣고 김치를 볶으면서 양파, 생표고버섯을 넣어 볶는다.
6 ⑤에 바지락 삶은 물과 굴소스, 설탕,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 다음
익힌 바지락과 국수를 넣고 잘 버무린 후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는다.
- 2월호 쿠켄을 보시면 더 많은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묵은 김치로 만드는 김치야채 빈대떡
만들게 된 배경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정토회의 도반들과 아이디어를 모아 요리하게 되었음.
재료
감자, 표고버섯, 묵은 김치, 호박, 당근, 풋고추, 깻잎, 밀가루.
만드는 방법
1. 모든 재료를 곱게 채 썬다.
2. 감자는 썩은 꼭지만 떼어내고 껍질 채 믹서에 갈아준다.
3. 호박씨는 단단하지 않으므로 호박 속과 고추 꼭지도 함께 갈아준다.
4. 표고버섯 꼭지는 손으로 가늘게 찢어 넣는다.
5. 모든 재료는 섞어 물은 넣지 않고 밀가루 약간을 넣고 버무린다.
6. 간은 따로 하지 않고 김치 국물로 간을 맞춘다.
7.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구워 낸다.
결과와 소감
음식물쓰레기로 발생하는 것은 감자 썩은 꼭지와 고추의 썩은 꼭지 3개정도 밖에 나오지 않았으므로 정말 친환경적인 요리법이다.
요즈음 많은 가정에 김치 냉장고가 있으므로 아직도 묵은 김치가 있는 집들이 있다. 지금쯤은 찌꺼기가 되어서 처치 곤란할 수도 있는데 도반들과 함께 묵은 김치를 이용한 요리를 하니 정말 쓰레기도 나오지 않고 묵은 김치와 김칫국물을 잘 처리할 수 있었다.
집에서는 고추 꼭지나 호박 속은 그냥 버렸는데 같이 넣어서 하니 맛도 괜찮고 쓰레기도 적다. 날이 더워 땀을 뻘뻘 흘리며 채 썰고 굽고 하는 도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든다.
먹고 남은 김치속으로 만드는 김치밥
재료
1. 먹고 남은 김치 속
2. 냉장고에 남아 있는 자투리 야채
만드는 방법
1. 쌀을 씻어 1시간가량 불려 놓는다.
2. 먹고 남은 김치 속과 자투리 야채를 썰어 쌀과 섞고 김칫국물로 밥물을 잡는다.식용유를 몇 방울 넣어서 밥을 하면 더 맛있다. 식성에 따라 해물과 고기를 넣어도 좋다.
3. 이때 야채의 양을 감안해서 밥을 조금 적게 잡는다.
4. 밥이 다 되면 양념장과 참기름을 비벼서 맛있게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