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타코야키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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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타코야키 만드는 방법?[편집]

타코야키를 너무나 좋아하는데요 사먹다 보니 집에서도 한번 만들어 먹고싶어서요~ 집에서 타코야키 만드는 레시피좀 알려주시구요~ 타코야키의 들어가는 재료도 함께 알려주세요~ 참고로 집에 오븐이 없답니다;

답변 :


절친한 일본인 친구 "미호(美穂)"가 준 타코야키 만드는 기계입니다. ㅎㅎ   제가 타코야키를 엄청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던 미호는 타코야키 기계랑 재료를   한가득 가지고 왔더군요 ㅋ 무거웠을텐데.. 부모님까지 동원해서 선물을 가져다 준 미호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ㅎㅎ   그럼 한번 만들어 볼까요? *^ ^*  

  타코야키 만드는 기계가 110v 전용인 관계로 집에 있는 변압기를 사용 했는데 낡은 거라서 그런지.. 전원을 켠지 몇분만에 연기가 슬금슬금....;;; 그래서 새로 하나 장만 했습니다. 220v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 110v 전용 제품을 사용 할 때는 반드시 이런 변압기가 있어야 합니다. 물론 알고 계시다 시피 이 경우에는 다운 트랜스를 사용해야 되요 ^ ^ 가격은 2만원~3만원 사이면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타코야키 만드는 기계입니다. 가정용으로 일본에서 흔하게 팔고 있는 거예요. 오사카 사람들은 한 가정에 한대씩은 반드시 가지고 있다는 타코야키 기계 ㅎㅎ 뭐 작긴 하지만 나름 편리합니다. 함께 있는 녀석들은 기름 바르는 솔과 타코야키를 뒤집는 꼬챙이 ^ ^  

  타코야키 용 가루입니다.  그냥 밀가루가 아니라 이런 걸 따로 팔더군요. 그리고 반죽에 필요한 물과 계란을 준비합니다.  

  가루와 계란 물을 섞으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틀에 붓기 쉽도록 주전자나 이렇게 입구가 좁은 용기에 담으면 편리해요! (처음엔 국자로 퍼 넣다가 얼마나 질질 흘렸는지...ㅎㅎ)  

  타코야키 안에 넣을 재료와 소스입니다. 저는 간단하게 만들 생각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문어와 파, 피자치즈 그리고 타코야키 재료 셋트에 들어있던 튀김과자 비스므리한 것 ㅎㅎㅎ (약간 문어? 오징어..뭐 그런 향기가 납니다 ㅎㅎ) 그리고 인스턴트지만 타코야키 전용 소스, 마요네즈, 마지막으로 아주 중요한 가다랭이포!!! ^ ^ 재료 준비가 끝났으면 이제 구워 볼까요?  

  식용유를 기름솔에 묻혀 틀을 골고루 닦아 줍니다. (한번 굽고 난 후이기 때문에 틀이 좀 지저분합니다. ^ ^;; 그렇지만 물로 씻으면 안되기 때문엔 그냥 기름으로 닦습니다. 보기엔 이래도 위생적으로 나쁘진 않아요 ㅎㅎㅎ) 기름솔이 굉장히 귀엽죠? ^ ^  

  기름을 골구로 칠했으면 이제 틀 안에 반죽을 부어 주세요. 처음엔 가득 붓지 말고 반에서 2/3 정도만 부어줍니다.  

  반죽을 부은 후에는 재빨리 재료들을 넣어줍니다. 문어는 큼지막하게 썰어 넣는 것이 씹히는 맛이 있어 좋습니다. ^ ^ 피자 치즈는 싫어 하면 넣지 않아도 되구요, 뭐 특별히 정해진 건 없으니 취향대로~ ㅋ  

  재료를 다 넣은 후에는 남은 반죽을 재료가 덮히도록 부어 줍니다. 조금 넘쳐도 괜찮아요. 나중에 뒤집을 때 안으로 말아 넣으면 됩니다. ^ ^  

  재료가 익을 때까지 약 1분 정도 기다립니다. 고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고..ㅎㅎ 마음이 급해집니다. 빨리 뒤집지 않으면 탈까봐 ㅎㅎ 그치만 너무 일찍 뒤집어도 문드러지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갖고 1분 정도는 기다리는 것이 좋아요.  

  반죽이 익기 시작하면 꼬챙이로 뒤집어 줍니다. 굉장히 어려울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잘 뒤집어 집니다. 틀에 들러 붙지도 않구요, 찌꺼기도 남지 않고 쏙쏙 잘 돌아 갑니다. ㅎㅎ 꼬챙이를 반죽 귀퉁이에 찔러 넣고, 손목을 살짝 돌려 가며 뒤집어 줍니다. 이때 밖으로 삐져 나와 있는 반죽은 안으로 끌어 넣어 주세요!  

  반죽을 너무 많이 넣으면 타코야키가 뚱뚱해지고, 너무 적게 넣으면 왜소해 집니다 ㅎㅎ 그래도 푸짐하게 넣는 편이 먹음직스러워서 좋았던 것 같아요 ㅋ 한번 뒤집은 다음에는 양면이 골고루 잘 익도록 그리고 색깔이 예쁘게 나도록 살살 돌려서 익혀 줍니다. (동글동글 모양을 내는 것도 중요하겠죠? ^ ^)  

  잘 익은 타코야키를 접시에 덜어 내고 그 위에 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려 줍니다. 마지막으로 가다랭이포를 얹으면.. 짠~!!! 완성 되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좀 어설픈 감이 있지만.. 드라마에서 보고 흉내만 낸 것 치고는 맛이 꽤 좋았습니다. ^ ^ 예전에 오사카에서 먹었던 그 타코야키와는 맛이라든가.. 향이라든가 차이가 크지만...ㅎㅎ   요즘엔 우리나라에서도 타코야키 기계를 파는 것 같더군요. 혹시, 시중에 파는 타코야키 자주 사 드시는 분이시라면 직접 기계 한대 구입 하셔서 시간 날 때 한번씩 만들어 드시는 건 어떨까요? ㅋ 손도 그다지 가지 않고, 저희 부모님이나 할머니도 꽤 좋아 하신답니다. 제 여동생 남자 친구는 이거 가지고 나가서 장사 하자고 그러시더군요 ㅎㅎㅎ 음.. 장사는 못하더라도... 놀러 갈 때 가져 가면 재밌긴 하겠네요 ㅋㅋ   추신: 그림이 안 보이면 출처를 보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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