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염료식물
천연 염료식물[편집]
천연 염료 식물의 종류와 특성 및 색상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답변 :
아래 사이트에서 찾은 천연염료에 대해서 올려드립니다.
천연염료의 특성과 종류 (사진 - 광물성염료의 샘플들)
1) 식물염료
우리나라의 옛 문헌을 살펴보면 염재로 사용할 수 있는 식물의 종류는 약 50여종에 달하며 매염제와 염색법에 따라 100여가지의 색채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식물염료는 식물의 잎과 꽃, 열매, 수피, 심재와 뿌리 등이 이용되는데 한 종류의 염료로 한가지 색만이 염색되는 단색성 염료와 한 종류의 염료가 각종 매염제와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색을 만들어내는 다색성 염료로 나누어진다. 나아가 단색성 염료는 그 성질에 따라 다시 건염 염료, 직접 염료, 염기성 염료, 화염계 염료 등으로 나누어진다.
① 직접 염료
: 염료의 가용성 색소를 추출, 그 염액에 섬유를 담가서 염색하는 염료로 치자, 황백, 사프란 울금 등이 해당된다.
이 염료의 염색은 대부분 염료식물의 꽃. 잎, 뿌리, 수피, 수목 심재, 열매 등을 가늘게 부수고(도전추련) 물에 달여서 염료 추출, 염색한다.
② 건염 염료
: 성분이 인돌유도체이며, 요람, 인도남, 숭남, 대청, 유구남, 보라조개 등이 해당된다.
건염 염료 염색은 남(쪽)과 같은 불용성 색소를 알카리로 환원시켜 염색, 공기 중에서 산화 발생시켜 본래의 불용성 색소로 돌아가게 하는 견뢰도가 높은 염색방법이다.
대표적인 건염 염료로는 남(쪽)염이 있으며 견뢰도가 매우 높은 염료이다.
③ 염기성 염료
: 황벽이나 황련 등이 해당되며 주성분은 거의 베르베린을 함유하고 있다. 다른 염료와 혼합하면 침전을 일으키고 동물성 섬유에는 염색이 잘 이루어지는 반면 식물성 섬유에는 탄닌산 선매염 과정을 거쳐야만 염색이 잘 이루어진다.
④ 화염계 염료
: 압척초, 봉선화, 산남, 딸기, 홍화 등이 해당되며, 그 성분은 안토시안류와 함께 산남의 경우에는 크로포필, 홍화는 칼콘유도체 성분으로 반드시 매염제에 의해 염색이 이루어진다.
전통적으로 사용된 홍화꽃에는 수용성의 황색색소와 불용성의 홍색색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황색색소는 물에 용해되는 직접성 염료인 반면 홍색색소인 카르타민은 알카리에 의해 추출되어 색상이 변하는 다색성 색소로 다시 산에 중화시켜 염색이 이루어진다.
식물염료의 대부분은 다색성 염료에 속하는데 매염제에 의해 그 색이 여러 가지 색으로 변화 발색되는 매염염료이다. 꼭두서니, 자초(지치), 밤, 도토리. 억새, 계장초, 괴화, 복목, 노목, 오배자, 상수리나무, 석류, 매실나무, 떡철쭉, 감, 홍로, 호도, 소방목, 동백, 소나무, 쑥, 차, 강황 등이 이에 속한다. 이러한 다색성 염료를 이용한 염색은 염료식물을 가열하여 염료를 추출하거나 염료식물을 찧어서 바로 염색하는 방법이 있다.
2. 동물염료
동물계에서 얻어지는 염료로는 코치닐, 커미즈(우리나라에서는 연지충이라 부름), 보라조개(우리나라에서는 군소라 부름), 오배자, 합환목충 등이 있으며, 이 염료도 다색성 염료로 매염제를 사용해야 염색이 이루어지는 매염 염료이다.
3. 광물성 염료
광물성 염료 염색은 섬유를 금속염으로 처리한 후 염색하여 섬유중에 불용성 안료를 생성하는 것으로 자염염료 중에서는 최초로 흙을 천에 바르는 방식이 적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광물성 염료는 다시 유기성 안료와 무기성 안료로 나누어진다.
① 무기성 안료
: 산화물 혹은 황화물로 고대에는 천연생태의 것을 갈아서 동굴의 벽화를 그릴 때 사용하였다.
그러나 무기안료는 물에 풀어서 채색하면 금방 벗겨져 버리므로 찹쌀미음이나 아교, 동물의 기름 등을 전착제로 사용하였으며 현대에 와서는 콩즙을 이용하고 있다.
무기성 안료에는 벵가라, 황토, 연단, 주, 군청, 감청 등이 있다.
② 유기성 안료
: 일반적으로 수지라 부르는 것으로 용해된 염료에 조제를 가해 추출하여 수용성이 되도록 한 것이다.
남납은 남봉채라고도 하며 요람에서 색소를 순수하게 추출하여 봉의 형태로 굳힌 것인데 회화용으로 사용하며 원경처리, 바위의 음영, 소나무 잎새 등의 표현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홍은 홍화의 홍색소를 알카리로 추출하여 초산으로 중화시킨 것으로 셀룰로오즈에 흡수시켜 구연산 등으로 발색, 수세한 후에 다시 탄산칼륨으로 색소분을 용해하여 셀루로드에서 분리하여 구연산으로 침전을 만들어서 적색소를 얻는다.
코치닐수지는 선인장에 기생하는 벌레를 분말로 만든 홍색의 안료 및 염료이다.
4. 매염제
매염제로는 철장, 조반, 명반, 백반, 녹반, 청반, 석회(고막, 굴, 조개 등을 태운 가루), 막걸리, 식초, 현미초, 오미자초, 오매초, 술, 단술, 미음, 아교, 콩즙, 잿물 등이 기록으로 전해지는데, 잿물의 재료로는 볏짚, 찰벼, 명아주, 콩깍지, 매밀대, 홍화대, 쪽대,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뽕나무, 소나무, 다북쑥, 따복대 등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에는 천연의 매염제와 성분이 동일한 화학약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공해의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천연의 매염제를 사용하는 것이 여러 모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색상에 대하여
현재 대량생산이 가능한 천연염재의 원료로 한약재가 주로 사용한다. 천연염료에 주로 사용되는 한약재의 종류와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쪽(Indigo persicaria)
푸른색 계통. (잎의 염료) 백혈병 치료에 사용한다. 비출혈(epistaxis), 내상독의 제거 (inside-wound toxin), 만성삼출성미란, 옹종(擁腫) 등에 이용. 우리나라에서는 대청(大靑, Polygoni Tinctorii Herba)이라해서 식물의 전초 또는 잎을 약용한다. 대청은 폐염, 후두염, 기관지염 간염, 황달, 토혈(吐血), 옹종 등에 응용된다
■ 오배자(Gallnut)
베이지색 계통. 장을 수렴하여 설사를 멈추고 피나는 것과 땀을 멈춘다. 헌데를 잘 아물게 하고 기침을 멈추게 한다. 주요성분인 탄닌의 수렴작용에 의하여 설사 및 피를 멎게 하고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 선분비억제작용을 나타낸다. 설사, 대장염, 이질, 위장출혈, 탈항, 각혈, 코피, 식은땀 등에 사용된다. 외상성 출혈, 창향, 점막의 염증, 화상, 궤양, 습진, 농가진, 만성기침 등에도 사용된다.
■ 소목(Red Wood)
붉은 색 계통. 소목의 색은 매우 붉고 맛은 짜며 몸 속에서 피를 잘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부인들이 피가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생기는 어혈에 의한 생리통이나 산후에 생기는 통증을 주로 치료하며 종기의 원인도 순환이 안돼 정체되어 생기는 것으로 종기를 없애 통증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 울금(Turmeric)
부리에 가용성 색소가 있어 염재로 사용되며 그외에 카레를 만든는 향신료와 약용으로 사용된다. 약용으로는 이담, 건위(健胃), 행기형(行氣血), 통경(通經), 소종(消腫)의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 의염, 간염, 담낭 및 담도염(膽道炎), 황달, 경폐(經閉), 산후어혈복통, 질타손상(跌打損傷) 등에 치료제로 쓰인다. 식용으로는 주로 카레의 원료로 사용된다.
■ 정향(Clove)
정향은 매우 향기로우므로 그대로 또는 분말로 사용하기도 하고, 물이나 증기로 빼낸 정향유도 활용한다. 식품 약품 방부제 발작증 및 치과에서 진통제등으로 사용한다.
■ 꼭두서니(rubis tinctoria)
꼭두서니 뿌리는 잇꽃과 함께 빨간색으로 사용하고 매염재에 따라 적색에서 갈색까기 사용. 항혈 행혈 통경의 묘약으로 부인들의 생리불순, 자궁 충혈, 자궁내막염 등에 좋은 치료약이고 염증을 없애는 효력이 있어 황달, 부종, 타박상 등에 좋다.
■ 황벽
철매염으로는 어두운 황다색으로 염색되고 산처리를 하면 색상이 짙어진다고 알려짐.
단색성 염료로서 산, 알칼리에 변화되지 않으므로 매염제 없이 즙만으로 염색하는 것이 일반적 알루미늄 매염을 하면 부드러운 색상의 견뢰한 염색이 가능하다.
열매와 함께 소염, 이뇨, 지사(止瀉), 간염, 구내염, 폐결핵 등에 약효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 기린초(solidago virgaurea)
황금색에서 흙갈색까지. 한방과 민간에서 강장, 이뇨 선혈 단독, 대하증의 약재로 쓰인다.
■ 감
갈색 계통 열매에는 요오드가 많이 존재하여 갑상선 중독증에 효과가 있으며 또한 감잎은 혈압을 내려주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자근
자초의 뿌리는 약용이나 염료, 식용, 향료식물로 사용된다. 약용으로는 민간요법으로 혈액순환 촉진, 변비예방, 홍역예방, 식물성 항생제, 화상치료, 해열제 등으로 사용
■ 호두껍질(juglans regia)
갈색 계통(매염제 없이 직접염색가능) . 호두나무는 한방에서 전 부위가 약용으로 쓰이고 있고 호두 껍질의 경우 약성이 낳게 태워서 자궁출혈 젖앓이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