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말고 먹으면 안되는 꽃은 뭐가 있나요?

철쭉말고 먹으면 안되는 꽃은 뭐가 있나요?

철쭉은 먹으면 죽을수 있다고 먹지 말라고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진달래는 먹는데...흠흠.. . 철쭉말고 먹으면 안되는 꽃이 또 뭐가 있죠?   종류를 알려주시면 좀 가려서 먹을수 있을것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꽃먹는게 취미!! ㅋㅋㅋㅋㅋㅋ)

답변 :
   꽃 중에서 독성이 있거나 악취가나는 꽃을 제외한 모든 꽃이 식용대상입니다.      꽃의 아름다움과 좋은 향기를 음미하면서 먹기까지 한다면 나쁠 것이 없겠지요. 실제로 서양사람들은 한련화를 화단에서 키워 야채샐러드에 매콤한 맛을 내기위해  썰어넣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추나 마늘 또는 후추와는 또 다른 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꽃을 식용할 수 있는냐 없느냐는 그 식물에 독이 있느냐 없느냐와 악취가  나는가의 여부로 결정되지요. 독성이 없고 악취를 풍기지 않는 꽃이라면 당연히 식용 가능하지요.       독초의 특징은          1. 잎이나 줄기를 꺾어 냄새를 맡으면 역겨운 악취가 풍기거나        2. 혀끝에 대면 톡 쏘거나 혀끝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난다.       3. 줄기를 꺾으면 진이 나오는 데 피부에 바르면 가렵거나 따갑고 심하면          물집이 생긴다.       4. 잎에 검은 점이나 벌레먹은 흔적이 전혀 없거나       5. 잎에 번쩍거리는 광택이 있다.         이런 풀에서 피는 꽃을 먹는다면 매우 위험합니다.      독초에 속하는 식물의 예를 들면          피나물, 동의 나물, 요강나물, 삿갓나물은 나물 자가 붙어 먹어도 될 것 같지만        위험한 독초입니다.          그 외에도 투구꽃, 진범, 천남성, 강활, 애기똥풀, 돌쩌귀, 반하, 꽈리, 홀아비       바람꽃, 꿩의 바람꽃, 모데미풀 꽃, 복수초, 만병초, 현호색, 괴불주머니 등은        강한 독성을 지닌 식물이니 이런 식물의 꽃은 식용한다면 즉사할 가능성이 크지요.      잘 모르는 꽃은 절대로 혀끝에 대어서도 않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눈으로 세심하게 관찰하거나 냄새를 맡아 판단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만약 혀끝에 대거나 잘모르고 먹었을 때 느낌이 이상하면 즉시 토해내고 병원에 가야합니다. 시간을 지체하면 큰 낭패를 겪을 수 있습니다.      산야에는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잘 알고 있는 식용풀로 혼동할 수 있을 정도로 닮은 풀이 많이 있답니다. 독초인지 먹어도 되는 풀인지 확신할 수 없을 때 줄기나 잎을 꺾어 무심코 혀에 대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가까운 사람에게 휴대폰으로 연락하여 자신의 위치와 상태를 알려주어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혼자 산행하다 독성이 강한 풀을 입에 대었을 경우 삽시간에 중독되어 몸이 마비될 수도 있는데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치명적인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산속은 지형상 휴대폰 불통지역이 많으니 이를 믿고 단독 산행해서는 위험합니다.      식용 가능한 꽃(식물)을 구별하는 방법은         1. 줄기나 잎을 꺾어 냄새를 맡았을 때 향긋한 냄새가 나는 풀       2. 잎의 여기 저기에 벌레 먹은 흔적이 있는 풀       3. 소가 잘 먹는 풀(제일 정확하다고 합니다)         이런 식물에서 피는 꽃은 식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식용 꽃은 약 70여가지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전통적으로 식용해온 꽃은 끓여서 차로 이용한 국화과 꽃들과 연꽃, 그리고 술을 담아 먹거나 화전을 부쳐먹는 진달래꽃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봄철에 즐겨 먹었던 아카시아 꽃도 기억이 나실 겁니다.      매운맛을 내기위해서는 나스타튬과 한련화의 꽃이 이용되며, 독특한 향을 내기위해 각종 허브꽃을 사용합니다.       그 외에도 튀김용이나 초밥에 얹어 먹기위해 사용하는 꽃에는 제비꽃, 팬지, 데이지, 금어초, 금잔화, 프리뮬러, 미니장미, 양란, 튤립, 다알리아, 나리, 쑥갓, 페튜니어, 호박꽃, 부용화 등이 있습니다.      식용으로 쓰는 꽃은 농약을 사용한 밭이나 정원에서 재배한 것은 안되며 반드시 유기농법(퇴비를 사용하여 재배하는 농법)으로 재배된 꽃이어야 합니다. 100 % 안전을 확신할 수 있는 경우라면 산야에서 자연적으로 피어난 꽃이 식용으로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유기 농법으로 재배한 것이라도 인위적인 것이 자연적인 것을 따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리할 때 꽃 잎 사이를 세심하게 살펴 씻어야합니다. 꽃잎 사이에 벌레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롭지는 않겠으나 섬짓한 느낌이 든다면 좋은 식사가 될 수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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