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간장과 진간장의 차이점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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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간장과 진간장의 차이점은?

답변 :
원래 간장이란 간장은 잘 뜬 메주를 소금물에 넣고 한달 가까이 숙성시켜 소금물에 장맛이 배어나오도록 한 것을 말하며 보통 맛과 위생을 위해 숯과 붉은 고추를 함께 넣기도 합니다. 이런 간장을 간장, 혹은 조선간장이라 불렀습니다. 즉, 조선간장이란 우리 전래의 간장을 말하며 제 답변에서는 조선간장을 그냥 '간장'이라고 표시하겠습니다. 조선간장은 숙성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맛과 색깔이 진하게 우러나왔으며 보통 담근지 1~2년 된것은 묽은장 또는 국간장, 3~4년 된것은 중간장, 5년 이상 된것은 진간장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한편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양조간장은 가격을 낮추고 숙성 시간을 짧게 하기 위해 값싼 단백질 원료인 콩가루, 밀가루, 전분가루 등에 곰팡이 균주를 주입하여 숙성시킨 다음 염산(-_-;;;)을 부어 장맛이 녹아나오도록 한 후 이를 중화시키고 식용색소로 색을 내어 사람이 먹을 수 있게끔 만든 것을 말합니다. 양조간장을 처음으로 대량생산한 나라는 일본이며 우리나라에는 구한말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양조간장은 짧은 시간 안에 진간장에 버금가는 맛과 색깔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양조간장을 처음 본 일부 사람들은 그 맛과 색깔이 5년 이상 숙성된 진간장과 버금간다고 하여 '진간장'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굳어져 현재에는 진간장과 양조간장이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 문화에 적대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일본에서 들어왔다 하여 '왜간장'이라고 불렀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리가 보통 일본의 '기무치'와 구분하여 우리의 김치를 '조선김치,한국김치'라고 부르지 않듯이 '조선간장,왜간장' 역시 본래의 이름인 간장, 양조간장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참고로 국간장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는 담근지 1~2년된 간장인 묽은장이 주로 국의 맛을 내는데 사용되엇기 때문에 이것을 부르는 이름이었으나 요즘 시판되고 있는 것들은 양조간장에 멸치, 다시마, 가다랭이 등의 국물을 섞어 넣은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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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 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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