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채소를 기르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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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채소를 기르는 방법을 가르쳐주세요(1)[편집]

요즘 유기농 식품이다 뭐다해서 많이 나오기도 하고, 자기 집에서 길러 먹기도 하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베란다 남는 공간에 채소를 길러보려고 하거든요.   베란다에서 채소를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변 :
베란다는 일반 텃밭에 비해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에 베란다 유리에 색이 들어가 있으면 식물이 받을 수 있는 햇빛의 양이 더 줄어듭니다.
따라서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우려면 봄부터 가을까지는 베란다 창을 자주 열어 식물이 햇빛과 바람을 자주 보게 해야 합니다.

아파트 저층이라든지 앞 동 건물에 가려서 햇빛이 충분히 들지 않는 곳에 사는 사람 중에는 아예 채소 키우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낮 시간에 화분 위 60∼70cm 높이에 백열등을 켜두면 햇빛을 보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작은 화분이라면 물은 하루에 한 번씩 흙이 흠뻑 젖을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것이 좋으며 작은 화분 대신 흙을 많이 담을 수 있는 사과 상자나 스티로폼 과일 상자를 이용하면 물도 매일 줄 필요가 없고 채소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상추 시금치 등 잎채소는 특별한 재배 기술이 없어도 잘 자라는 반면 토마토 고추 등 열매채소와 당근 같은 뿌리채소는 화분에서 재배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일조량과 통풍 상의 한계 때문에 베란다에서는 햇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잎채소를 기르는 것이 무난하고
남향 베란다에서는 상추, 열무, 쑥갓, 파 등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동향이나 서향 베란다라면 미나리, 부추, 시금치 등을 재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콩나물이나 숙주처럼 싹을 기르는 채소는 계절에 상관없이 재배할 수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야채를 키울 때 가장 번거로운 부분은 병충해가 발생했을 때 대처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인데 곧바로 밥상에 오를 야채에 화학농약을 치자니 꺼림칙하고 화분용 농약을 구할 곳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고추, 마늘, 우유처럼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로 만든 농약을 사용하면 효과 만점인데
매운 붉은 고추 100g을 물 1L에 넣어 20분 이상 끓여 식힌 다음 10배 정도의 물에 희석해 분무기로 뿌려 주면 매운맛을 내는 캅사이신 성분이 살균 살충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우유도 훌륭한 천연농약이 될 수 있는데요. 진드기가 야채 잎을 갉아 먹을 때에는 우유를 해충이 있는 곳에 뿌려 주면 우유 성분이 해충의 호흡기관을 막아 질식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셔서 채소 잘 키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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