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박
lees, 酒粕
술을 걸러내고 남은 찌꺼기를 즉 지게미를 말한다. 술은 고체원료가 발효되어 알코올이 생성되는 것이므로 희석식 소주와 주정을 물로써 희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류가 발효액을 여과하거나 증류하는 제성과정에서 여러 가지 찌꺼기나 나오기 마련이다. 주박은 거의 가축의 먹이(食料)로 쓰이거나 버리는데, 청주박 같은 것은 원료부터가 양질의 쌀이라서 주박의 상태도 곱고 미량이나마 알코올이 남아 있으므로 식초 제조의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